군산시 장미동(전북은행 옆)에 노인일자리사업 창업모델형으로 선정되어 운영되는 “곽밥”식당이 오픈했다.
이 식당은 60세 이상 어르신들 9명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식사나 반찬을 판매·운영하고, 그 수익금은 식당 운영에 참여한 노인분들의 인건비로 사용하게 되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 '곽밥' 의 외관. ⓒ군산시청
사업은 ‘09년 11월에 보건복지부(한국노인인력개발원) 공모에 응모·선정되어, 음식솜씨가 좋은 어르신들을 모집하여 현장학습과 경영자문 등을 통하여 식당을 오픈하게 되었다.
식당에서 일하는 서귀순 어르신은 최근 오픈하여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조용한 출발로 볼 때 그리 어려운 성적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정성어린 손맛과 저렴한 가격, 편안한 시설에서 기쁘게 일하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정이 더해져 발걸음을 계속하는 손님들이 많아지고 있고, 요리를 담당하고 있는 김영자 어르신은 “다양한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개발하여, 노인들의 숨은 노하우를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노인일자리 창업모델 사업이 안정화되면 내년도에는 군산시에서 노인일자리 전담기구인 「시니어클럽」을 출범시켜, 한 층 더욱 진화된 노인일자리를 개발하여 실질적인 노후 소득보장으로 어르신들의 안정된 노년생활을 위해 ‘시’가 앞장서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군산시가 지난해 11월 한국노인인력개발원(복지부 산하기관)에 노인일자리 창업모델형 사업에 공모·선정되어, 사업비 1억5천만원으로 (국비 7천5백만원, 도비 2천3백만원, 시비 5천2백만원)을 확보해 시작되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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