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류가 사상 최초 ‘수출 1억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aT 관계자는5월말 현재 국내산 화훼류의 수출실적은 3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7%나 급증했다. 품목별로는 장미 1,100만달러(72.7%↑), 양란 1,000만달러(70.1%↑), 국화 200만달러(45.5%↑) 등이 크게 늘었다.
▲ 일본 생화유통 최대기업인 파인(FINE)사 관계자들이 24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국내 화훼류 주요품목 설명회에 참석해 매직로즈 등 인기 화훼류를 살펴보고 있다.ⓒ aT
빛과 온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매직로즈도 인기 상한가다. 일반 장미보다 4~5배 높은 가격에 수출되는 매직로즈는 최근 시장점유율이 점차 증가해 현재는 대일 장미 전체 수출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aT는 수출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24일 화훼류 주요 수출국인 일본의 바이어 및 생화유통 최대기업인 파인(FINE)사 임원진을 초청했다. 이들은 농촌진흥청이 육종한 화훼류 주요품목 설명회에 참석하고, 전북지역 장미와 국화생산농장, 양재동 화훼공판장 등을 직접 둘러봤다. 일본 바이어들은 “한국산 화훼류의 품질이 매우 뛰어나다”면서 “매직로즈 같은 고급품종은 일본 내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aT 관계자는 “8월 중 일본 주요 소비처인 동경, 오사카에서 한국산 화훼류 전시·홍보세미나를 개최하고, 10월에는 동경 플라워박람회에 참가해 신규바이어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일본뿐 아니라 중국, 미국, 러시아 등에서도 화훼류 판촉홍보전 및 ‘휘모리 한국화훼의 날’ 행사를 열어 수출선을 다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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