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종전부동산 매각을 촉진하기 위하여 부동산 기관투자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30일 건설회관에서「2010 종전부동산 매각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와 관련 종전부동산 매각을 위한 ‘로드쇼’는 종전부동산의 우수한 잠재가치를 분석하여 투자자에게 널리 알리고, 합리적인 가격에 신속하게 매각하기 위하여 마련한 것이다. 종전부동산 매각대금은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기관의 부지매입과 건축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부동산 매각기관과 부동산 기관투자자 사이에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매각대상 부동산에 대한 매각정책 설명과 매각절차 안내, 투자물건 설명, 투자자로부터 건의사항 청취 등 의견수렴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지방으로 이전하는 157개기관 중 107개 기관이 124개 부지, 1,027만㎡의 종전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고, 이 종전부동산은 '12년까지 3개년에 걸쳐서 단계적으로 매각이 진행될 예정이다. 금년 6월까지 국가소속기관 종전부동산은 41개부지 중 7개부지, 12만㎡가 매각 완료되었다.

이번에는 2010년도 매각대상 중 13개 물건을 선별하여 매각설명회를 가지게 된다. 국가소속기관 10개부지, 투자기관 3개 부지로 감정평가액 기준 1조 216억원에 달하는 규모이다.

따라서 행사에서 소개되는 종전부동산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매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공고한후 매각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일반매각 종전부동산은 ‘10년에는 이번 로드쇼에서 소개되는 13개 부지를 포함 18개 부지, '11년 26개 부지, '12년 25개 부지가 계획되어 있다.

일반매각이외의 종전부동산은 지자체에 공원등 공공목적으로 사용토록 매각하거나, 도시공간의 계획적 이용․관리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매각하여 국토해양부에서 계획적 활용 방안을 마련할 부동산들이다.

국토해양부에서는 이번 ‘로드쇼’ 개최를 계기로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풍부한 정보제공 및 매입편의 지원으로 종전 부동산의 매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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