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강원도지사가 1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민선 5기 강원도정을 본격 시작한다.
이 지사는 오전 등청 후 자치행정국장으로부터 취임일정을 보고 받은 뒤 행정부지사, 실국원소장과 함께 충렬탑을 참배하고 취임식이 거행되는 춘천문화예술회관로 이동한다고 미리 전했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취임식은 식전행사인 도립국악관현악단의 ‘타(打) 공연’을 시작으로 이 지사 내외의 식장입장과 내빈소개, 영상물 ‘이광재 도지사와 함께 하는 행복한 강원도’ 상영, 이 지사의 취임선서가 이어진다. 이 지사는 “강원도의 운명을 바꿉시다”는 주제의 취임사를 통해 ‘교육도지사’ ‘복지도지사’ ‘경제도지사’ ‘문화도지사’를 자임하고, 도민들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직원대표와 도민대표의 꽃다발 증정, 이명박 대통령 축하메시지 낭독(행정부지사), 조순 전 부총리의 축사, 최윤린 강원도 시낭송협회장 축시 낭송, 이유라 강원소리진흥회 이사장의 축가 ‘강원도아리랑’과 ‘정선아리랑’이 이어지며, ‘강원도의 노래’ 제창으로 마무리된다고 했다.
특히 이날 취임식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비롯해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 장하진, 강금실 전 장관, 백원우, 서갑원, 전현희, 최재성 의원 등 외부 인사와 권영중 강원대 총장, 이영선 한림대 총장 등 대학관계자,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 엄재철 민주노동당 강원도당 위원장 등 지역 관계자, 이 지사의 가족과 지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했다.
권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