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농사 전국 수확량 1위 차지 「논산계룡농협 유병선 조합장」
딸기 농사 전국 수확량 1위 차지 「논산계룡농협 유병선 조합장」
40년 구슬땀, ‘명품딸기’ 명성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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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7.0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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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해외에서 수입된 먹을거리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와 친환경·유기농 열풍이 맞물리면서 지방특산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둔산과 금강이 어우러진 충절과 예학의 고장인 논산은 특산품으로써 딸기가 사랑받고 있다. 논산은 40여년의 재배역사와 849ha의 재배면적에서 전국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논산청정딸기산업특구로 지정되었다. 딸기는 연간 1200억 원의 판매수입을 올리며 논산에서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중에서 논산계룡농협(조합장 유병선<사진/우>)은 딸기농사에 있어서 전국 수확량의 1위를 차지하며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농산물 판매 경쟁력 강화

논산계룡농협은 1998년에 관내 연산면, 가야곡면, 벌곡면, 계룡시 등 4개 지역이 신설 합병하여 새롭게 태어났다. 논산계룡농협은 농촌지역을 엮은 도·농 복합형 농협의 형태를 유지하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논산 딸기 농가 조합원이 수확한 딸기는 논산계룡농협의 공동 선별장에서 선별작업을 거쳐 이마트·홈플러스를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에 출하된다.

유병선 조합장은 “논산계룡농협을 통해 출하되는 딸기 브랜드 ‘햇살누리’의 연간 매출액은 80억 원에 이릅니다. 논산은 비옥한 토양, 맑은 물, 풍부한 일조량으로 당도 높은 과일을 재배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논산계룡농협은 딸기뿐 만 아니라 수박과 배, 산속의 뱀장어라 불리는 둥근 마의 판매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멜론과 포도도 판매를 시작해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 논산계롱농협은 딸기농사에서 전국 수확량의 1위를 차지하며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대한뉴스

논산계룡농협은 하나로 마트, 주유소, 농기계 서비스센터, 건조장 등 농민 편익시설을 모두 갖추었으며 1999년 1월에 충남 도지사로부터 공판장 개설승인을 얻어 1999년 7월자로 공판장을 개장하여 현재 공판업무와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업무를 동시에 하고 있다.

논산계룡농협의 APC는 농산물우수관리제(GAP) 인증을 획득하고 선별·포장 과정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APC는 이번 인증을 위해 공판장 및 외부의 오염원으로부터 완전히 분리하는 차단시설을 갖췄다. 논산계룡농협은 GAP 인증에 따라 까다로운 안전성을 요구하는 대형 유통업체로의 농산물 판매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120억 원이었던 판매실적을 올해 150억 원으로 대폭 늘려 잡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렇게 농산물 유통에 박차를 가하는 논산계룡농협은 2008년도에 이어 2009년도까지 2년 연속 산지유통핵심농협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지역민과 상생하는 농협

논산시 관내 조합들이 공동 출자하여 운영하는 논산시 농산물공판장에 대하여는 논산계룡농협이 지분 전체를 완전 인수하여 2010년도부터 독자적으로 운영하였다. 이는 농산물 유통 기반 강화를 통하여 농산물 판매사업의 선두주자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다.

논산계룡농협의 교육지원 사업은 농업인 조합원의 농사 작업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하여 농업인 안전공제료 가입비의 일부를 지원하였으며, 영농자재지원, 조합원 자녀에 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특히 고령화로 인하여 부족해진 농촌의 일손 문제를 해결하고자 무인헬기로 항공방제를 실시한 점은 지역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논산계룡농협은 지난해 벌곡면 덕곡리 팜스테이 농원에서 벌곡에 거주하는 원로조합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위로 잔치를 가진데 이어 계룡시 도곡초등학교 교정에서 250여 명의 계룡시 거주 원로조합원을 초청 위로 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연산면 덕암리 한밭관광농원에서 연산면 가야곡면 거주 원로조합원 1.000여명을 초청 성대한 위로연을 펼쳤다.

▲ 딸기뿐 만 아니라 수박, 배, 멜론, 포도를 판매하면서 지역경제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뉴스

유 조합장은 “오늘날 농협이 있기까지는 지금의 농협을 세운 원로조합원들의 성원과 보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라며 “이런 다양한 행사로 원로조합원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조합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논산계룡농협은 올해 역시 원로조합원들을 위한 잔치를 계획 중에 있다.

농민의 조합

유 조합장은 “저는 농민의 아들로서 농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 농가와 원로 조합원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라며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생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러한 취지에서 조합원들의 건강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인근 종합병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병원비를 20% 절감해주는 혜택도 주고 있다. 논산계룡농협은 2013년에 조합원들의 종합건강검진을 목표로 조합원들의 복지증진에 더욱 힘을 쓰고 있다. 논산계룡농협의 이러한 노력은 현재 농산물의 개방 압력과 약화된 경쟁력으로 위기에 처해진 농촌사회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논산계룡농협은 농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들의 권익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늘 농민들의 위치에서 앞을 내다보는 논산계룡농협이 있기에 우리 농촌의 미래는 아직 밝다.

한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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