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소리예술의 1번지 "
" 대한민국 소리예술의 1번지 "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고양시지부장 김미선
  • 대한뉴스
  • 승인 2010.07.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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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는 부채를 든 1명의 창자(昌子)가 고수의 북장단에 맞추어 창(소리)아니리(사설)발림(몸짓)을 섞어가며 이야기를 엮어가는 극적음악이며 종합예술이다. 1964년12월 24일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되었으며, 2003년 11월 7일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세계무형유산걸작'으로 선정되어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러한 판소리 속에는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삶의 지혜와 미풍양속이 어우러져 살아 숨 쉬고 있다.

본지는 대한민국의 판소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판소리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의미와 역할을 재조명하기 위해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고양지부 김미선 지부장(사진 下)을 만나, 오랜시간 우리민족과 함께 해온 판소리는 어떤것 인지 들었다.

" 전통문화의 대중화와 세계화는 사회적인 책임속에서 함께 발전하는 것입니다. 나의 경쟁력이 우리의 경쟁력이 되고 또한, 세계와 함께 할 수 있는 경쟁력을 만드는 것입니다.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올바르게 교육하고 확고한 미래비젼을 제시하는 것에서 세계와의 경쟁력은 시작됩니다. "

아침에 눈을 뜨면, 비가 오거나 눈이 와도 매일 할머니의 손을 붙잡고 홍은동 집에서 서대문과 신림동을 오가며 레슨을 받았던 어린아이. 판소리를 좋아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소리를 잘 해 아버지를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 행복했던 김미선은 6살때 오갑순 선생으로 부터 가야금 병창, 설장구, 오고무, 한국무용을 사사했고 무형문화재 판소리 기능보유자인 성우향, 오정숙, 김수연, 송순섭 명창에게 판소리 다섯마당(춘향가, 수궁가, 심청가, 흥부가, 적벽가)을 배웠다. 국립국악고등학교. 서울대국악과. 이화여대음대(음악학 석사)를 졸업하고 경희대 대학원에 진학, 국어국문학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 어릴 때, 선생님댁에 공부하러 가면 판소리 사설을 모두 노트에 적어야 했어요. 특별한 교재도 없이. 선생님께서 불러주시는 대로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학습이었죠.

고등학교때 까지 판소리 가사의 의미를 모른채, 오자(誤字)는 오자 그대로 배웠습니다. 대학시절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마천의 사기(史記) - 본기, 세가, 열전에서 판소리 사설과 관련된 내용을 읽고 판소리 사설에 매료되었어요. 그것이 판소리 문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어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판소리의 이론과 실기를 두루 갗춘 학자이며 연주가인 김미선은 정기연주회는 물론, 2009년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적벽가를 공연하였고 같은 해 2주간 스리랑카 대사관과 한인회 초청으로 KOREAN FOOD & TRADITIONAL FESTIVAL에 참가하여 판소리는 물론 한국음악의 미(美)를 전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2010년 9월에는 한 국음악과 한국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동남아로 출국한다. 한국문화 알리미를 통한 인생2막의 시작을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 2009년 10월 단원들과 함께 스리랑카로 공연을 다녀왔습니다. 그곳에 계시는 교민들은 물론 현지인을 포함 세계 각국에서 모인 사람들의 반응이 저를 감동시켰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국 음악을 세계 각국에 선보여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한국보다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곳에서 봉사활동 일환으로 하고 싶어 우선 동남아를 선택하였습니다. 저에겐 새로운 기회이자 모험이지만, 또 다른 문화에 대한 열정과 우리의 판소리를 세계에 전파할 수 있다는 꿈의 실현이죠. "

판소리는 음악인 동시에 문학이다. 음악을 모르고 판소리를 논 할 수 없으며, 문학을 모르고 음악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표현 할 수 없다.

그동안 한국의 판소리는 현장 자료체집을 통해, 지역 간 비교를 통한 특징 밝히기에 힘써왔다. 아울러, 전통문화의 복원과 관련해 판소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학문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체적인 지역자료가 쌓이면서 분석에 대한 접근방식도 자연스럽게 만들어 지고 있다. 관심과 올바른 참여 속에서 전통문화와 판소리를 이해하는 것은 다음세대를 위한 의무인 동시에 책임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각 지자체는 보편타당한 실태조사와 법적근거를 마련해 판소리와 이를 업으로 살아가시는 분들의 귄위 향상과 처우개선에 힘써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판소리와 전통문화를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실천하고 있는 김미선 원장.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발전과 후학들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지식을 세계인들과 함께 나누는 학자로서의 행보를 보며 김미선 원장의 발걸음이 대한민국이 아닌 세계역사의 한 편을 쓰길 기대해 본다.

김미선 원장 프로필.

*국립국악고(졸) 서울대 국악과(졸) 이화여대 대학원(졸) 경희대 국문과(박사 수료)

*정간보와 함께하는 김수연창본<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민요집 上下> 공저(이회출판사)

*제2회 공주전국판소리명창대회 일반부 최우수상. 제21회 목포국악경연대회 판소리 일반부 최우수상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고양지부 지부장.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경희대학교 강사

취재/ 김건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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