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주)은 지난 4월 외국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개 분야의 서울관광 문화체험 「Greatest Top 20(G20)」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금번 설문에는 국내외 관광전문가가 선정한 서울체험프로그램을 토대로 국내거주 외국인 500명에게 서울에서 할 수 있는 20가지 체험분야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을 직접 기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분야는 ▲남산체험 ▲전통시장 ▲야간체험 ▲도보관광 ▲한국주류 ▲IT체험 ▲건강․웰니스 등 총 20개 분야등으로 실시됐다.
결과를 살펴보면 유럽 관광객들이 중시하는 야간체험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들이 선호했던 곳은 홍익대학교 앞의 클럽과 거리 등이었으며, 압구정, 북악스카이웨이 등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또한 건강․웰니스 분야에서도 1위 찜질방에 이어, 채식, 건강검진, 수지침 등 흥미로운 체험이 상위에 랭크 됐다.
반면, 한국하면 불고기가 최고의 음식으로 손꼽힐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갈비, 삼계탕, 칼국수, 전과 막걸리, 또한 거리음식도 외국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국인들에게 부각되는 장소가 외국인들에게도 많이 찾는 곳으로 손꼽혔는데, 쇼핑은 여전히 명동과 동대문이 1, 2위를 차지했고, 용산전자센터, 코엑스, 청담동 거리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책자와 웹사이트로 만들어 외국인들에게 홍보하고, 선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테마별(반일,1일코스)․복합형(반일,1일,2일코스)관광코스를 만들어 외국인들에게 소개한다.
아울러, 서울시 이해우 관광진흥 담당관은 “금번 조사를 통해 기존의 외국인들이 명동, 인사동, 동대문만 방문한다는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서울전역의 흥미를 가지고 있는 콘텐츠가 어떤것인지 파악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실제로 즐기고 또 흥미로워하는 체험을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신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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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관광객의 ‘연등만들기’체험모습ⓒ서울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