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은 지난달 13일 세계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희귀조류인 ‘붉은코뿔새(사진) 암수 한 쌍을 새롭게 맞이해 서울동물원의「8월의 자랑스런 동물」로 선정, 지난 1일, 국내 최초로 일반에 첫 공개했다.
이번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개된 붉은코뿔새는 큰 부리와 콧등에 나 있는 큰 뿔이 특징이다.
반편, 붉은코뿔새는 ‘원시림의 경작자’라고도 불린다. 원시림에 살면서 주로 과일을 먹으며 숲속에 씨를 퍼뜨림으로서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른 코뿔새와 마찬가지로 먹이를 찾아 주로 먼 거리를 이동하며 번식에 앞서 수컷이 암컷에게 구애를 위해 먹이를 주고 서로 털 고르기를 해 준다.
보통 높이 50~60m의 나무꼭대기 가까이에서 행동하지만, 산란기가 되면 25㎝ 정도에 있는 나무구멍에서 알을 낳는다. 그 번식행동은 기묘하다.
안타깝게도 붉은 코뿔새는 현재 주서식지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예식때 사용하는 팔찌나 머리장식 같은 장신구 재료로 코뿔새의 깃털을 이용하기 때문에 멸종위기에 놓여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볼 수 있는 붉은 코뿔새는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그 모습 자체 뿐 아니라 특이한 번식, 채식습성 등 환경․생태 교육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신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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