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릉 문학나눔큰잔치
세종대왕릉 문학나눔큰잔치
  • 대한뉴스
  • 승인 2007.05.2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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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예술, 그리고 문화재를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예술 행사가 5월 18, 19일 양일간 여주 세종대왕릉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업이 후원하여 문화재와 현대문학이 만난 국내최초의 복합장르 음악극으로서 새로운 차원의 민관 협력 문화재활용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민족 최고의 성군으로 꼽히는 세종대왕의 능인 여주의 ‘영릉’에서, 문학을 주제로 한 복합 예술행사인 ‘세종대왕릉 문학나눔 큰잔치-사랑하라 사람아’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이 자리에는 박범신, 은희경씨와 같은 유명 문인들이 직접 참여하여 자신의 문학에 대해 관객들과 논하는 인터넷 문학라디오 ‘문장의소리’ 공개방송을 비롯, 시노래모임 ‘나팔꽃’ 콘서트 등 문화재와 문학에 관심이 많은 각계 각 층의 관람객 2천 여명이 어우러진 행사로 진행되었다.

눈길을 끈 것은 행사의 주제공연인 <봄날의 꿈>. 인생의 사계를 표현한 신경림의 <갈대> 등 30여편의 시를 연극과 무용, 마임과 마술 등 다양한 예술극으로 형상화 시킨 작품으로 행사기간동안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예술작품을 곳곳에 설치하여, 세종대왕릉을 마치 셰익스피어의 <한 여름 밤의 꿈>처럼 환상적이고 동화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 시도로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기업과 사회공헌의 행복한 만남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기금 부족으로 올해는 열리지 못할 예정이었던 문학나눔 큰잔치를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이하 한컴)가 전액 후원한 것. 한컴은 올해부터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고 ‘1문화재 1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중장비 지원, 직원들의 현장 도우미 활동 등 직접 적인 봉사 활동 외에, 세종대왕릉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고민한 결과가 바로 이번 세종대왕릉 문학나눔 큰잔치이다.

한컴은 한글을 창제한 대왕의 능에서 한글로 만들어진 최고의 예술 작품인 ‘문학’을 소재로 펼쳐지는 독창적인 복합 예술 행사인 ‘문학나눔 큰잔치’를 진행하는 것에 의의를 두었다. 특히 세종대왕릉이라는 공간을 활용, 국민들이 한글과 문학의 향기를 책을 넘어 문화재의 공간에서 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

한컴의 백종진 대표는 “이번 행사는 한글과 문학, 문화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첫 번째 만남으로, 문화재를 예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한 사례로서 의미가 깊다.”며, “한컴은 문화재 지킴이로써, 문화재를 문화예술로써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동취재본부/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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