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LG경제연구원이 8일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예상되는 양상은 경제구조 전환에 실질적인 진전이 없이 성장률이 급락하는 경착륙이 아니라, 구조전환이 진전되면서 장기 성장 추세에 접근해 가는 연착륙이 될 것이라는 것.
부문별로 보면, 투자는 그 동안 성장을 주도한 SOC투자와 부동산투자가 주춤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할것이고 수출은 선진국 경기회복세 둔화로 인해 하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하지만 소비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성장률 급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아울러 물가 압력이 약화되면서 중국 정부의 정책 대응의 여지를 넓혀준다.
한편, 중국 경제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리스크 요인으로는 지방재정 부실과 부동산시장 경착륙 가능성을 꼽을 수 있지만 중국 정부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고려할 때 위기요인들이 현실의 위기를 촉발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LG 경제연구원은 덧붙였다.
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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