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된 ‘대전방지기술’로 반도체 산업의 숨은 강자로 자리매김
특화된 ‘대전방지기술’로 반도체 산업의 숨은 강자로 자리매김
  • 대한뉴스
  • 승인 2006.02.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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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일등주의 실현을 추구하는 유성프리템(주) 안윤근 대표이사


일등정신, 프로정신, 창조적 정신으로 무장해 세계를 공략



하나의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산업에 연관된 수많은 기반산업이 밑바탕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이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상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이러한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공정인 대전방지시트처리에 있어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유성프리템(주)의 안윤근 대표를 만나 성실과 믿음을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의 해법을 들어 보았다.



■ 세계 일등기업만이 살아남는다

“중소기업에서 연구개발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안 대표는 지금의 기반을 마련하기까지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던 것은 바로 연구개발이라고 말한다. 기술로 승부하는 기업인만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절실한 것은 사실인데 막상 연구에 힘쓰다 보면 중소기업 입장에서 자금운용에 어려운 점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

유성프리템(주)은 반도체, LCD, PDP 표면의 긁힘과 정전기 발생을 억제하는 고광학용 기능성 코팅시트를 생산하는 첨단소재 기업이다. 이는 고도의 화학적 처리방법을 이용해 제품 표면의 정전기 발생을 억제하고 정전기를 최단기간에 소멸시키는 첨단소재이며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고 내약품성, 내구성, 내마모성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반도체 생산에서 없어서는 안 될 처리공정인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산업은 장치산업으로서 설비투자가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금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안 대표는 말한다.

이 분야에서 십여 년간 잔뼈가 굵은 안 대표는 설비투자에 대한 자금력 확보가 어렵지만 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고 신용보증기금에서 투자를 받아 노력한 결과 지난해 78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올해는 12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안 대표는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이야말로 기업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정의한다.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있지만 설비를 늘리고 새로운 장비를 도입해야만 기술적인 우위를 차지할 수 있고 장기적인 차원에서 품질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현재 코스닥 상장을 계획 중에 있으며 그에 따른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이처럼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은 중소기업에 있어서 결코 쉽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하고 좀 더 집중해서 기존에 했던 분야와 앞으로 개척할 분야를 심화시켜 기술적인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성프리템은 기존 업체들이 사용하는 고광학용 기능성 코팅 생산방식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기능성 코팅도료를 제품의 표면에 균일하게 박막할 수 있는 ‘인라인 평면 커튼 코트방식’설비를 도입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는 설비투자 등 외형적인 부분에 치중했으나 앞으로는 기술 개발에 더욱더 많은 노력을 쏟아 코팅 부문에 있어 품질적으로 더 강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혀 일등기업이 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유성프리템은 또한 대전방지 하드코팅라인 보유, 무정전·재질별·두께별로 차별화된 다양한 패널 보유, 커버프레임을 포함한 C/V설계, 제작, 경험이 풍부한 인재 보유, 최상의 기술력 및 최다 장비 보유, 신속한 대처능력 및 납기 준수, 공정별 품질 보증체계 확립 등의 경쟁우위 요소를 바탕으로 세계제일의 반도체부품업체로 성장하려 하고 있다.

특히 표면강도가 약한 플라스틱 표면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하드코팅’은 제품 투명성을 유지하는 한편 표면강도를 높여 긁힘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장점이 있다.

알루미늄 프로파일은 철강재 절단·용접·사상·도장 등의 작업공정 없이 규격화된 알루미늄을 이용해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는 시스템 구조로 반도체·LCD·PDP등의 제작에 사용되는 로봇용 베이스 프레임, 컨베이어 등을 제작·납품하고 있다.

또한 안 대표는 CAM작업시 불량률을 줄이기 위해 다중확인·제품실명제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휴대폰용 윈도 코팅패널 등 정밀한 기술력을 요하는 첨단 부품소재를 국산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작년 까지는 사업에 난관이 있어 계획했던 것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아 걱정했지만 올해는 설계부문에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내실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장비쪽 부문, 코팅부문과 프로파일 등 남보다 일원화된 장비 체계를 갖추었으며 공장도 평택으로 이전해 LCD단지와 삼성, LG같은 대기업의 반도체공장과 지리적으로 가깝게 위치해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다고 안 대표는 전했다.

또한 현재 난반사, 저반사 등 새로운 기능성 하드코팅기술 개발을 위해 부설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협력업체 및 산학협력을 통한 품질개선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해 사업 성공의 안 대표의 적극적인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안 대표는 판재의 적정 재고 상시 보유로 긴급 제작 대처, 장비 대형화에 따른 제작설비 방안 마련, 세정 분야 설계 전문가 영입으로 설계 추진, 현인원의 정예화로 품질 및 생산량 증대, 제작기간 단축 등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세워 앞으로의 경쟁에 대비할 것을 밝혔다.



■ 신뢰가 가장 큰 자산

안 대표는 열심히 하는 것이 가장 큰 신념이라고 전했다. 무엇을 하던지 언제 하던지 열심히 한다는 것이 안 대표의 신념이다.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자세로 사업에 임하는 것이 안 대표가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다.

안 대표는 직원들과의 관계도 소홀히 하지 않는 경영자이다. 그는 직원들에게 잘해 주려고 항상 노력하는데 자신이 느끼는 부분과 직원들이 느끼는 부분에 차이가 있어 많은 부분 개선해 나가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노력에는 회사와 기술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도 포함된다. 안 대표는 오로지 일만 하다보니 부족한 면이 많이 있는 것 같아 다양한 면에서 정서를 쌓고 지식을 쌓기 위해 독서도 빼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노력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취하는 것은 부당한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경영자이다. 자신이 땀 흘리고 요행을 바라지 않으며 정직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기업경영이나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

따라서 묵묵히 오랫동안 사업해 왔지만 지나온 시간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은 점을 볼 때 자신의 이러한 강직한 성격 탓이라고 하면서 하지만 자신의 사업철학에 대해서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거짓말하는 것을 싫어한다. 문제가 생기더라도 덮어두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문제점을 밝혀내고 해결점을 찾는 방식을 택한다.

이러한 생각은 고객을 대할 때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져 고객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효과를 얻어내기도 한다.

안 대표는 지난해까지 중국에 수출을 하다 실적이 좋지 않아서 올해 다시 재정비해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품질이 떨어진 상태에서 수출하다 보니 미비한 점을 발견해 다시 보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뢰의 경영자이다. 그는 품질에 대한 확신이 200% 만족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의 사람이다. 안 대표는 고객이 클레임 걸지 않아도 품질에 대한 자기 확신이 서지 않으면 고객보다 먼저 제품에 대해 다시 연구하는 정직성을 지녔다.

그러한 측면에서 볼 때 중국 수출도 조급하게 하지 않고 완벽하게 준비하여 내실을 다진 상태에서 앞으로 나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준비하고 있다.



■ 항상 준비하는 자세로

안 대표는 이 사업을 하지 않았다면 농사를 지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농부는 땀 흘리고 노력한 만큼 수확하는 정직한 직업이다. 그는 사업도 농사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가장 확실한 것은 내가 내 몸으로 할 수 있는 것이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한 후에 결과를 하늘에 맡기는 진인사대천명의 생각으로 사업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는 큰 어려움 없이 걸어왔지만 항상 언제 난관이 불어 닥칠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매사에 준비하는 자세로 경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어려울 때는 요행을 부리지 말고 죽어라 매달리는 방법밖에 없다는 안 대표의 말에서는 은근과 끈기의 인간상이 느껴졌다.

안 대표는 모두가 힘든 IMF때 삼성에서 투자할 정도로 신뢰도를 얻었지만 명성과 신뢰는 이루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힘든 것이며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처음에 사업을 시작할 때에는 혼자 개척했지만 지금은 50여명의 직원이 함께 하고 있으며 직원이 늘고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고 말한다.

그는 또한 책임감을 중요시한다. 거래처, 직원 등 모든 이들에게 솔선수범하여 신용과 책임감의 표상이 되고 있다. 바로 인간의 믿음을 얻어내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며 믿음을 얻어낸다면 사업에 있어서도 성공을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 그에게서 정직과 신뢰의 경영자상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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