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천 성남 초등학교-아름답고 신나는 학교 된다!
전북 순천 성남 초등학교-아름답고 신나는 학교 된다!
문광부의 네 번째 프로젝트, ‘어울자리’로 변신
  • 대한뉴스
  • 승인 2010.10.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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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천의 성남 초등학교가 네모나고 딱딱한 시멘트 바닥 대신 말랑하고 초록빛 언덕으로 바뀐다.

이는 문화관광체육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심, 이하 진흥원)에서 시도하는 네 번째 프로젝트로 문광부가 추진하는 ‘문화로 아름답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한 ‘어울자리’인 것.

오는 12일, 개소식을 갖는 이 학교는 기존의 학교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고 뛰놀 수 있도록 리모델링했다.

어울자리의 디자인을 총괄한 어영욱 소장(오기사디자인 대표)는 “아이들이 언덕을 뛰어오르고, 언덕에 누워 책을 보고 놀이하는 모습을 그대로 반영했다”며, “이 아이디어는 이 공간의 주인이 될 성남초등학교 어린이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떠올랐다”고 말했다.

▲ 마치 동화에나 나올법한 공간이 전북 순천의 성남 초등학교에 만들어 졌다. 문광부와 진흥원에서 추진하는 네번째 프로젝트의 하나인 ‘어울자리’이다. ⓒ한국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사실, 이 프로젝트는 열린 대화로 시작됐다. 지난 4월, “나에게 교실 하나가 주어진다면?”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꿈과 희망, 추억 등을 모두 털어놓은 그림을 통해 아이디어가 제공된 것.

어린이들은 방과 후 뛰어오르는 완만한 언덕과 언덕 중간에 예닐곱 명이 옹기종기 앉을 수 있는 원형 구덩이 다섯 개가 마련되는 그림을 스케치했다. 이어 폭신한 원형 소파가 놓인 이곳에 모여 앉아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천진한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그림이다.

또, 한 쪽 벽에는 어린이들이 맘껏 낙서할 수 있는 칠판이 생겼고, 반대편에는 동화책 등을 꽂을 수 있는 대형 책장이 마련됐다. 교사가 학생 상담을 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도 별도로 만들어졌다.

건축가 겸 일러스트 작가인 오영욱 소장은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일러스트를 직접 벽면에 옮겼다. 동화 속에 나올법한 아기자기한 풍경을 독창적으로 그려낸 것이다.

전북 순천시 성남초등학교는 1945년 개교한 학교로, 현재 579명의 어린이들이 재학 중이다.

성남초등학교 정치완 교장은 “어울 자리가 생기면서 학교 전체가 밝아졌다”며, “앞으로 이 곳에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많이 열어 학생들의 창의성과 감수성을 키우겠다.”고 전했다.

권혁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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