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일(월) ‘장기 전세주택’의 새 이름으로 ‘시프트(shift)’를 발표했다.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장기 전세주택’의 새 이름을 공모한 결과, ‘패러다임 등을 바꾸다’는 뜻의 「Shift」가 기존의 주택개념을 ‘사는 것’에서 ‘사는 곳’으로 전환하는데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주변전세 시세의 80% 이하로 최고 20년까지 내 집처럼 살 수 있는 ‘시프트’는 최근 전격적으로 후분양제를 시행했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최초로 분양원가를 전면적으로 공개한 바 있어 서울시 주택정책의 기본정신을 잘 표현하는 등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는 추세다.
서울시는 새 이름과 함께 BI(Brand Identity)도 공개했는데, SH는 Seoul Housing의 약자이며, SH공사는 서울시의 공공주택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공기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새 BI“서울시와 SH공사가 주택시장의 안정을 위해 새로운 물결을 시작하는 선도적 역할을 다 하겠다”는 정책의지를 담고 있다고 했다.
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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