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기자동차 상용화 및 보급을 촉진하기 위하여 19일(수)오후 서울 서울팔레스호텔 로얄볼룸에서「전기자동차 표준화 추진협의회」를 발족하고 민간 수요 표준의 개발 지원과 국제표준협력을 강화했다.
▲「전기자동차 표준화 추진협의회」출범 및 세미나 모습.ⓒ대한뉴스
전기자동차 표준화 추진협의회 관계자는 자동차 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인 자동차공학회를 사무국으로, 현대기아/GM대우/르노삼성/쌍용자동차/CT&T와 SK에너지, LG화학, PNE솔루션, 비나텍 등 관련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 학계 및 연구계 전문가,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하여, 전기자동차 기술표준 공동개발, 전략적 국제협력을 통한 기술 및 표준화 선도, 해외 전기자동차 규제 및 표준화 공동 대응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출범식에 뒤이어 「전기자동차 국제표준화 세미나」를 개최, 우리나라 전기자동차 표준화 추진 정책, 미국의 전기자동차 표준 현황, 일본의 자동차-그리드 연계 표준화 활동, 중국의 전기자동차 표준화 동향, 급속 충전기 통신프로토콜 시험인증 기술 등을 발표했다.
또, 세미나에 참석한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일본 자동차공학회(JSAE)의 주요 인사와 한-미, 한-일 민간 표준화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금년 1/4분기 중 실질적인 교류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의했다.
세계 5위의 자동차 산업 강국이면서도 구심력있는 표준화 추진체계를 갖추지 못했던 우리나라는 이번 표준화 추진협의회의 출범을 계기로, 산/학/연/관이 공동으로 제반 역량을 결집하여 전기자동차 Supply Chain 전반에 연관된 표준화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제표준화 활동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으며, 본격적인 민간 주도의 표준화를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여, 기술표준이 기업과 국가 헤게모니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롭게 전개될 전기자동차 세계 표준화의 치열한 경쟁 대열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그동안 전기자동차 사용자의 편리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충전커넥터, 인렛 등 충전시스템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추진하여 왔으며, 금년에는 충전인프라 구축에 핵심적으로 필요한 완속 및 급속 충전기에 대해 산업계 및 소비자 단체의 의견 수렴을 거쳐 국가표준을 추가로 제/개정하고, 국내 기술개발 수준과 시급성을 감안하여 작성한 표준화 로드맵을 활용하고 R&D와 표준화를 연계하여, 전방위적으로 속도감 있는 전기자동차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황미나, 서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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