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규 記者가 본 ‘2007 대한민국 문화원정대’
김남규 記者가 본 ‘2007 대한민국 문화원정대’
  • 대한뉴스
  • 승인 2007.07.0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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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9일 오전 10시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김택진 (주)엔씨소프트 사장,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국내외 대학생 총 128명이 참가하는 ‘2007 대한민국 문화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저명한 교육학자 ‘존.듀이’는 ‘교육이란 과거의 경험을 재구성(the re-construction of experiences in the past)하는 것’이라 규정했다.

어찌보면 ‘죤.듀이’의 교육철학은 바로 ‘2007 대한민국 문화원정대’의 취지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바로 젊은 청소년들이 조상들이 걸었던 역사적인 발자취를 그대로 답습하며 그들이 잠재적으로 가지고있는 경험을 일깨워 ‘역동적인 한국’(Dynamic Korea)건설의 초석을 마련하는 그런 내면적 교육적 가치가 존재하는 것이다.


‘2007 대한민국 문화원정대’ 는 128명의 대학생들이 ‘도전하는 젊음과 열정, 나눔’의 실천을 목표로 부산을 출발해 옛 조선시대 과거길인 영남대로와 조선 통신사길을 따라 행군하는 도보대장정 행사이다. 이 문화원정대는 지난 2004년에 동해안과 휴전선, 2005년 남해안, 2006년 서해안을 일주한 바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문화원정대는 7월 9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오는 7월 27일 서울로 귀성할 때까지 총 530km를 완주 일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의 미래와 꿈을 키워주는 이행사는 세계최초로 산악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산악인 박영석(44. 세계탐험협회대표)씨가 최근 동료 산악인을 잃은 어려움속에서도 대장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참가자는 지난 6월 12일부터 20일까지 모집공고를 거쳐 소정의 서류심사 후 추첨을 통해 총 128명 (남 64, 여 64)의 국내외 대학생(전문대 및 대학원생 포함)들을 선발됐다.


오세훈 시장은 원정대 대표학생에게 'Hi Seoul' 깃발을 수여하는 한편,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의 이번 도전은 힘들고 어렵기에 더욱 빛날 것‘이라 말한면서, 그러나 그 속에서 꽃피는 아름다운 공동체 정신은 여러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나눔의 실천으로 승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서울시는 Hi Seoul 이란 브랜드를 가지고 경쟁력을 높이기위해 7월 한달을 문화행사의 달로 기획, 시청앞 광장에서 문화.예술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문화행사를 통해 외국인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을 심어주려는 오세훈 시장의 행보는 매우 주목된다.

그러나 한가지 아쉬움이 남는다면, 그것은 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입시 규정이라는 틀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더 큰 청소년 교육의 흐름을 보지못했다는 안타까움이다.

미래를 위한 교육적 차원이 강한 이런 행사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발벗고 나서서 추진해야 당연하다.

만약 누군가가 ‘교육인적자원부는 오세훈 시장에게 한 수 배워라’ 라고 일침을 놓는다면 어떻게 이를 대처하고 해명할 것 인지 매우 궁금하다.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앞장서서 미래의 ‘다이나믹 코리아’를 짊어질 청소년들의 과거경험을 재구성시키고 이를 뒷받침할 행사를 주도적으로 기획.실천하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분명 내신성적 30%-50%에 얽매여 진통을 겪는 것 보다는 이른바 ‘영양가 있는 기획과 행정’을 교육인적자원부에 기대해 본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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