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22일~25일 4일간 제주 서귀포 롯데호텔에서 2011년 아시아·태평양지역 침해사고대응팀협의체(APCERT, Asia-Pacific 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의 연례 총회를 개최 했다.
APCERT는 아․태지역내 침해사고대응의 국가간 협력강화 등을 위해 각 국가의 대표적 인터넷 침해대응팀(CERT)을 중심으로 2003년에 설립된 단체로서, 18개국 27개 CERT가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의장직은 홍콩 대응팀(HKCERT)에서 맡고 있다.
우리나라는 민간분야 인터넷침해대응 전문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창립시부터 동 협의체의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APCERT 운영방향 설정 및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APCERT의 제주 총회에서는 ‘사이버보안의 선제적 예방 및 대응을 주제’로 국가 주요기반시설의 보호, 모바일 보안에 대한 사항과 최근의 DDoS 공격 동향 및 대응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여 아․태지역에서의 사이버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상호 협력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DDoS 공격은 국경 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인터넷 침해사고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각 국의 민간분야의 침해대응팀간 협력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제주 총회를 통해 APCERT 회원국간 협력이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통위는 “7.7 DDoS 이후 범정부 차원의 국가사이버안전체계 정립 및 정보보호 투자확대, 민․관 협력체계 강화 등을 통해 3.4 DDoS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하여 이번 APCERT 총회를 계기로 향후 아․태지역의 인터넷침해대응 협력의 구심점 역할과 국내 보안업체들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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