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5월 이달의 기록 온라인 서비스
국가기록원, 5월 이달의 기록 온라인 서비스
  • 대한뉴스
  • 승인 2011.05.01 2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5월 「이달의 기록」으로 ‘가정의례준칙 제․개정’ 관련 기록물을 선정하고, 2일부터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 온라인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에 제공하는 기록물은 ‘가정의례준칙 제․개정 관련 문서 10건, 계몽 영화 2건, 홍보 사진 3건’ 등 총 15건이다.

▲ 가정의례준칙 간소화 합동 경혼식 모습(1974)ⓒ행안부

1969년, 당시 경제발전 과정에서 만연한 과시 소비적 의례문화의 확산을억제하고 건전한 가정의례를 정착시키기 위해 권고적․훈시적 규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가정의례준칙」(1969.3.5, 대통령고시 제15호)을 최초로 제정하였다. 그러나 그 준수율이 낮아 1973년에 허례허식 행위를 법적규제 대상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담은 「가정의례준칙」(1973.5.17. 보건사회부령 제411호)으로 개정했다.

1969년 「가정의례준칙공포에 즈음하여(대통령 각하 담화문)」에는 가정의례준칙 도입 취지와 ‘혼례․상례․제례’에 대한 규정 및 의식절차에 대한 기준과 양식들을 총 71조로 상세히 규정하고 있는데, 약혼식 폐지, 혼인 당일 혼인신고, 장례는 5일 이내, 노제 폐지, 부고축문은 한글 전용 등 기존의 의례절차를 간소화 시켰고, 전통적 가정의례를 현대식으로 표준화․근대화 하고자 하였으며, 1973년 개정 「가정의례준칙(대통령령 제6680호)」에는 기존 의례(혼례상례․제례)의 범위에 회갑연을 추가하여 가정의례의 간소화 범위를 더 강화하고 기존의 71조에서 24조로 대폭 단순하게 규정하여, 장례는 3일장으로, 청첩장 발송 금지, 함 잽이 금지, 단체명의 신문 부고 금지 등 기존의 의식절차를 더 생략하고 간소화했다.

가정의례준칙의 보급과 실천을 위해 국무총리훈령(제77호)으로 제정한 「가정의례준칙의 보급 및 실천 강화」(1969)에는, 공무원과 각급 관공서가 솔선수범하여 준칙의 보급과 계몽에 앞장서도록 권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보건사회부에서 국무회의 보고 안건으로 제출한 「가정의례준칙 보급실천 추진상황 및 계획(제69회)(1969)에는 ‘실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한 계몽 강연회․좌담회 개최, 해설서․담화문․표어 배부, 계몽영화 제작․상영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새로운 가정의례」(1973) 계몽영화와 이 영화제작 과정을 보여주가정의례 계몽영화 구성안 검토 의뢰」(1973) 문서 및 영화대본인 「가정의례 : 패가망신하기 전에」를 통해 당시 계몽영화 제작 전반도 이해할 수 있다.

이경옥 국가기록원장은 “박정희 대통령 집권기 당시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만연한 허례허식을 일소(一掃)하고 전근대적인 전통 가정의례를 현대식 표준화근대화하기 위하여 정부차원에서 「가정의례준칙」을 마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용춘 기자

Off Line 대한뉴스 등록일자 2003년 10월 24일 (등록번호:서울다07265) On Line Daily (일간)대한뉴스 등록일자 2008년 7월10일 (등록번호 :서울아00618호) 다이나믹코리아 2003년 10월4일 (등록번호 :서울중 175호) 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