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경제5단체장 오찬간담회
이명박 대통령, 경제5단체장 오찬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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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5.0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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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일(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공일 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연합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오찬을 하고 환담했다.

▲ 이명박 대통령과 경제 5단체장 모습.ⓒ청와대

李 대통령“전경련 회장이 새로 취임하시고, 중소기업중앙회장도 얼마 전에 대의원 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연임되시고 해서 경제 5단체장을 한번 뵙자고 했다. 올해 경제는 수출이 잘 되고 있고 산업가동률도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요인이 있으나, 내수를 좀 더 진작해야 하고 물가도 많이 신경을 써야 한다. 산업구조 때문에 투자가 늘어도 일자리 창출이 잘 안 되는 등의 어려운 측면도 있다. 물가상승은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다고 본다. 채소 값이 떨어지는 등 긍정적인 요인도 있지만 국제 원자재 값 부담 등으로 불안요인은 여전하다. 기업들이 협조를 많이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물가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李 대통령은 “기업이 국민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야 우리 사회가 제대로 돌아간다고 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도 서로 상대를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돼야 가능한 것이다. 법이나 제도로 강제한다고 되지 않는다.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것이 동반성장 얘기를 시작할 때부터 일관되게 가져온 나의 지론이다. 총수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배려하면 문화가 바뀔 수 있고, 그것이 큰 성과로 이어질 것이다. 중소기업도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네 돈, 내 돈 구분하지 않는 회계문화를 바꾸는 등 경쟁력과 경영 투명성이 높아져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李 대통령은 “미소금융을 시작했는데 기본적으로는 순조롭게 되고 있다고 듣고 있다. 기업들이 적극 참여하고 잘 하고 있기는 하나 퇴임한 기업의 임원들이 소상공인을 상대하면 그 사람 입장에서 상담을 해 주기가 어려운 측면도 있을 것이다.”고 했다.

또, 기업에서 임원을 거친 이런 분들이 대기업에서 미소금융을 많이 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센터에 나가서 자원봉사로 (상담을) 하는데 그 분들은 그분들의 시각에서 소상공인, 300~500만 원 (소규모) 자본을 갖고 장사하는 이런 분들을 보니까 눈높이가 안 맞는다는 것입니다. ‘현실적인 카운셀링 내지 컨설팅을 해 주기가 어려운 것 아니냐’하는 그런 우려들이 아마 일선에서도 올라온 모양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그 말을 한 것입니다. 대통령은 ‘그 사람들 입장에서 자세를 좀 낮춰서 (상담을) 해 주면 좋겠다. 대기업들이 미소금융에 좀 더 신경을 써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李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는 되어 있지 않나.”고 물으시니까,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년에 한두 번씩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동반성장 문제 같은 것을 놓고 토론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에 대통령은 “전경련 회장이 중소기업청사에 가서 사장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당부를 했습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그런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손경식 대한상의회장이 “기업이 잘 하는 부분도 있고 잘못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잘못하는 일부를 전부인 것처럼 얘기하면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 서로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말을 했다. 사공일 무역협회장은 “중소기업들이 해외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전시회 참여기회 같은 것을 확대해 주고, 특허권을 보호문제도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했다.

李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정부는 기업을 잘 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어떻게 하든 그 원칙을 지켜나간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런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서로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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