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회 어린이날을 맞아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는, 5일(목) 오전 어린이 3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하여 코끼리열차 탑승체험과 게임을 같이 하고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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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는, 5일(목)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어린이 350여명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청와대 |
“5월 5일, 청와대로 소풍가자!”란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어린이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상세하게 답변하면서 어린이들이 더 큰 대한민국에서 세계의 주인공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성장하는데 필요한 큰 꿈을 가지도록 격려했다.
김윤옥 여사도 늘 긍정적인 생각과 친구와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따뜻한 어린이로 자라줄 것을 당부했다.
이 날행사는 어린이날에 아이들이 대통령과 함께 가장 가고 싶은 곳이 놀이공원과 청와대라는 점을 감안하여 청와대 녹지원에서 아이들이 놀이공원 분위기를 즐기면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볼거리를 마련했다.
대통령 내외분은 코끼리 열차를 아이들과 함께 탑승한 후, 각자가 희망하는 것들을 간절히 원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면 꿈을 꼭 이룰 수 있다고 아이들을 격려했다.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과 개그맨 김신영이 공동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 어린이들은 국방부 군악대와 의장대 연주, 도자기 만들기 체험, 명랑운동회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함께 하였으며, 특별히 준비된 어린이용 뷔페로 점심식사를 했다.
이날 초청행사에는 아동양육시설·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다문화·한부모 가정 어린이, 장애아동 등을 비롯하여 격오지 근무 중인 군인 자녀, 순직 경찰관 자녀, 서북5도 등 도서벽지어린이 등 약 35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했다.
이중에는, 몽골에서 태어나 어머니가 재혼을 하면서 한국에 온 후 현재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 어린이(11세)와, 3살 때 입양 후 파양되었다가 재위탁 가정에서 파양의 상처를 극복하고 있는 어린이(13세)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어린이들이 초청되었다.
이 밖에도 폭력사건 조사와 교통지도 과정 등에서 순직한 경찰관 자녀들과 한부모 보호시설에 입소중인 아동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함께 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경찰 에스코트를 받으며 정문으로 청와대에 입장하는 등 국빈대우를 받았고, 행사 말미에는 동행한 가족 및 보호자와 함께 청와대 경내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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