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글로벌 10’ 도약
현대제철 ‘글로벌 10’ 도약
새로운 철강시대 리더 ‘우뚝’
  • 대한뉴스
  • 승인 2011.05.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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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조5,000억원 투자해 고로 3기 건설, 조강생산 2,400만톤 체제

현대건설과 협력 ‘시너지 극대화’, 세계 10위권 철강회사 발돋움


현대제철이 자동차강판 전문 생산 제철소를 건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새로운 철강 시대의 뉴리더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2010년 1월 민간기업 최초로 고로제철소를 가동하며 한국 철강사에 신기원을 이룩했던 현대제철이 한 해에 고로 2기 800만톤을 성공적으로 가동하는 세계 철강사에 유래 없는 일을 일궈낸 데 이어, 2011년 4월 3고로를 착공하며 회사 총 조강 생산능력 2,400만톤 체제를 갖춘 세계 10위권 철강회사로의 위상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현대제철 3고로는 연산 400만톤 규모로 총 3조2,55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3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는 연산 1,200만톤 규모로 확대되며 전기로를 포함한 현대제철의 조강생산능력은 연산 2,400만톤에 이르게 된다.

자동차강판 전문 생산 제철소를 건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새로운 철강 시대의 뉴리더로의 도약을 꿈꾸는 현대제철소.

현대차그룹, 수직통합화의 중심


현대제철은 고로 3기 건설에 9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근래 보기 드문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현대제철이 1, 2고로 완공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빠르게 3고로 공사에 돌입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1, 2고로의 조기 안정화와 이를 바탕으로 한 흑자 시현으로 일관제철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흥시장의 철강재 수요 성장에 맞춰 생산능력을 확대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하고 현대기아차 그룹의 해외공장 신증설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철강재를 선보일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도 3고로 조기 착공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를 자동차 전문제철소로 특화시켜 성장시킬 계획이다. 열연강판 생산능력도 현재 650만톤에서 850만톤으로 확대하고 후판도 현재 150만톤을 350만톤으로 확대해 차별화된 생산체제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기술연구소에서 선행연구를 통해 수요산업이 요구하는 강판을 개발, 생산에 접목시킴으로써 실수요가형 생산자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당진벌에 일관제철소를 완공한 것은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 차원에서도 의미있는 일이다. 바로 현대자동차그룹이 그토록 꿈꿔왔던 쇳물부터 자동차까지라는 진정한 의미의 ‘수직계열화’의 완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현대제철 일관제철소의 준공으로 현대차그룹 또한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각 계열사들과 이 같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돼 궁극에는 최고의 상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됐다.


실제로 현대제철은 이미 1, 2고로를 가동하며 적극적인 강종 개발에 나서 지난해 열연강판 분야에서만 자동차용 강판 49종을 포함해 총 95종의 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올해에도 자동차 외판재 등 총 32개 강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12개에 달하는 자동차 외판 전 강종의 개발을 8월까지 마무리해 조기에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앞으로는 이를 바탕으로 초고강도 신강종 개발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자체 쇳물로 최고품질 차 제조


최근 현대건설이 그룹의 일원이 됨으로 인해 건설 분야의 시너지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일 서울 계동 현대사옥에 출근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건설 인수 후 첫 임직원 조회를 주관하며 “건설부문을 자동차, 철강과 더불어 그룹의 3대 핵심 미래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특히 현대건설을 엔지니어링, 운영, 기획 역량이 강화된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중심의 글로벌 국가대표 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플랜트 수주시 설계 및 자금조달, 시공까지 전 과정을 수주하는 글로벌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기업으로의 성장을 모색하고 있는 현대건설이 해외 플랜트를 수주하는 데 있어서는 우수한 품질의 철강재 공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현대제철은 전기로와 고로를 모두 갖추고 철근, H형강 등 봉형강류와 열연강판, 후판 등 판재류를 생산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역의 다양한 인증을 획득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플랜트 수주시 제품개발 초기 단계부터 현대건설과 협력을 통해 플랜트 공사에 요구되는 우수한 제품을 사전에 생산, 공급해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현대제철은 또 현대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풍력 발전 사업에도 이미 개발이 완료된 원자력 철근과 풍력 발전용 소재인 특수합금 단조강을 비롯해 후판, H형강, 일반 철근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으며 항만 및 철도 프로젝트의 경우 다양한 규격의 시트파일과 레일을 공급할 수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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