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차관 4명과 정부 인사 2명을 내정했다. 이종배 행정안전부 제2차관, 오정규 농림수산 식품부 제2차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차관, 김태석 여성가족부 차관, 김현욱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엄현택 경제사회발전 노사정 위원회 상임위원을 내정했다.
행정안전부 제2차관 이종배 내정자는 현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과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현재 행정안전부 차관 둘 다 총리처 출신인데, 지방행정 전문성을 고려하여 이종배 차관보를 차관으로 내정했다고 전했다.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종배, 오정규, 이기권, 김태석, 김현욱, 엄현택 내정자 ⓒ청와대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오정규 내정자는 현재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이다. 대통령실 지역발전비서관을 지냈고, 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을 지냈다. 고용노동부 차관 이기권 내정자는 현재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이다. 대통령실 고용노사비서관과 서울지방노동위원장을 지냈다. 오정규, 이기권 두 분 차관 내정자는 대통령실 비서관을 지낸 공통의 경력이 있는데,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다. 특히 농림부 차관 내정자의 경우에는 외부의 시각으로 개혁적인 사고로 농림부 개혁을 기대 하고 있다. 이기권 차관 내정자는 노사정 업무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여성가족부 차관 김태석 내정자는 현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이다.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과 여성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여성정책 분야 전문성을 인정했고, 특히 여성부 출신으로 최초의 차관을 맡게 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김현욱, 현재 사단법인 국제외교안보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다. 11대, 12대, 13대, 15대의 4선의 국회의원을 지냈고, 자민련 부총재와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4선 국회의원의 정무적인 경험과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인사이다. 다음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에 엄현택, 현재 대한산업안전협회회장이고, 주요 경력으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과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장을 지냈다. 노사 전문가로 조정과 통합의 역량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김남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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