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콤(주) 정순백 대표
위너콤(주) 정순백 대표
하늘을 향해 뻗어가는 사랑의 안테나
  • 대한뉴스
  • 승인 2011.06.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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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여호수아서 1장 9절에 나오는 성경구절이다. 모세가 죽고 나서 차기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가 두려워하고 겁을 내자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해주신 말씀이다.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두려워하거나 놀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위너콤 주식회사 정순백 대표. ⓒ대한뉴스
위너콤 주식회사 정순백(左/사진) 대표는 이 성경구절을 믿음으로 붙잡았다. 그리고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담대할 수 있었다. 이 말씀으로 위너콤이 시작됐고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 성공할 수 있는 열쇠가 되었다.


군포시에 위치한 위너콤 R&D센터를 찾았다.

위너콤은 2000년 3월 11일 설립되어 11년째를 맞은 기업이다. 군포연구소와 화성물류센터의 인원을 합하여 120명의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검증된 안테나 기술역량으로 세계시장 공략

위너콤은 각종 안테나를 만드는 회사이다. 거래처로는 현대·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GM 대우,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VOLVO 등 웬만한 자동차 회사들은 위너콤의 안테나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급성장하고 있는데, 매출액은 매년 증가하여 올해 42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대한민국에 안테나를 만드는 업체는 대략 10개 정도인데, 용도에 따라 자동차용, 휴대폰용, 가정용으로 분류된다. 현대·기아자동차에는 통합형 안테나 80%, 일반 안테나 60%를 납품하고 있는데 수량으로 따지면 엄청나다고 한다.


지난달 12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 자동차의 날’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 정순백 대표의 모습.<사진우측> ⓒ대한뉴스
위너콤은 2004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해 오면서 다양한 특허개발과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QS 9000, ISO/TS 16949, ISO 14001, INNI-BIZ기업 등의 인증들과 마이크로 안테나 실용신안과 듀얼 공진안테나 특허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인증과 다양한 연구개발능력을 토대로 현대모비스에서 매년 우수 협력사로 선정되어 왔다. 현재는 투명 안테나를 개발 중에 있다고 한다. 유리에 부착해서 안보이기 때문에, 휴대폰이나 다른 곳에도 응용할 수 있다.

“기술이 경쟁력입니다. IT가 발전함으로 인해 안테나도 첨단으로 변합니다. R&D사업에 5%정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장님이 이달의 엔지니어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저는 R&D에 직접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전체적인 관리를 합니다”라며 R&D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다.

이러한 기업 활동의 결과로 정 대표는 모범중소기업인 중소기업청장 표창, 벤처기업 중소기업청장 표창, 김해상공대상 기술부분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또한 국산 안테나의 경쟁력 향상과 원가절감 및 수신성능 개선으로 해외 경쟁사 대비 기술우위를 확보한 노고를 인정받아, 지난달 열린 제8회 자동차의 날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서울대학교에서수상한 세종대왕상ⓒ대한뉴스
해외시장 진출현황에 대해 질문하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나가는 곳은 다 나간다”고 대답했다. 현재 위너콤에서 직접 개발해서 미국에 납품하고 있는 안테나가 내년 쯤 되면 처음으로 자동차에 접목되어 나온다고 한다. 세계 최초로 나오는 상상을 초월한 안테나라며 기대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 대표는 “성능적으로 뛰어난 안테나를 만들어 세계 유선 안테나 자동차 회사들이 저를 찾아 올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며 힘찬 포부를 밝혔다.

해외 현지공장은 중국 위해와 천진에 있고, 올해부터 북경에서도 공장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사랑의 경영으로 얻게 된 성공의 기회들

위너콤에서 제작한 차량용 안테나 제품들 ⓒ대한뉴스

정 대표는 22년 정도 사업을 해왔다. 처음에는 센서 계통의 공기정화기가 LG에서 최초로 생산할 때 컨트롤 공기정화장치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S회사의 부도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부도난 회사를 돕기 시작했다.

“자동차 안테나는 부품이 없으면 생산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산을 할 수 있게 S회사에 자금을 대주었습니다. 직원들이 잔업을 하는데 라면 사먹을 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제가 유통업을 작게 하고 있었는데 그 직원을 시켜서 아무도 모르게 라면을 사다준 것이 기회가 되었습니다.”

정 대표의 따뜻한 마음 때문에 주변사람들의 지지를 얻어서 채권단 대표를 맡았고, 그 이후, 위너콤 대표이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정 대표는 성경에서 경영철학을 찾아냈다. 성경 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인데, 사랑의 정신으로 경영하는 것이 정 대표의 경영철학이 되었다.

“우리 직원들한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말이 두 가지가 있다고 말합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이 말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 회사의 사훈은 ‘사랑이 가득하고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위너콤 주식회사 정순백 대표. ⓒ대한뉴스
공부하는 경영인 공부하는 기업

정 대표는 열심히 공부하는 경영인이다. 경영에 있어서 미비한 부분은 독서, 성경을 통해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3년 동안 꾸준히 신문스크랩을 만들면서 공부한다. 이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감각도 길렀다. 얼마 전에는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과학기술혁신과정’을 공부했다. 공부에 대한 갈망이 커서 부산이든, 해외출장을 다녀와도 공항에서 바로 학교에 갈 정도로 학교 수업에는 빠지지 않고 충실히 참석한다. 그 결과 개근상과 더불어, 대학장으로부터 세종대왕 대상을 받았고 기수회장까지 맡았다고 한다.

정 대표는 직원들의 교육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직원들이 입사하면 독서를 많이 해야 된다고 가르친다. 육신과 영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지혜를 쌓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하기 때문에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2만 불 시대에 있습니다. 50%를 먹고 25%를 배우는데 쓰며, 25%는 나누는데 써야 우리나라가 건강해져서 4만 불 시대를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스마일, 스마트, 스피드의 3S를 강조한다. 웃어야 스마트해지고 결과가 스피드하게 나타나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곧 직원들이 즐거워야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위너콤 주식회사 ⓒ대한뉴스
앞으로의 꿈을 묻자 위너콤이 이 시대에 가장 남들이 벤치마킹해보고 싶은 기업 모델이 되었으면 싶다고 말한다. 또한 다음 연구소를 지을 때 안테나 박물관을 만들고 싶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도 이야기 했다.


정 대표는 한 해에 235일을 밖에서 생활하고 있다. 연구소에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가끔 집에 가면 가정을 위해 봉사를 한다.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해지려면 서로가 나누고 섬기고 봉사하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이 바빠서 부산 집에 가 서로 얼굴 볼 시간이 없습니다. 가정이 행복해야 합니다. 자녀들 또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행복은 나눔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 시간, 돈이 아니라…”

정 대표는 술, 담배는 전혀 안한다. 현재 부산에 있는 교회에 장로를 맡고 있어 주일에는 교회에 가고 토요일은 취미생활을 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간다.


어느 사업이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달렸다. 앞으로 세계적인 신제품이 나오는 최강 한국은 물론 첨단 안테나를 만들고자하는 위너콤의 노력이 있기에 세계를 향해 뻗어나갈 숨은 주역으로 손꼽힐 날을 기대해 본다.


이지희,황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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