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컨테이너 선박펀드에 800억원 투자
교직원공제회, 컨테이너 선박펀드에 8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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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1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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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정기)가 투자선 다변화를 위해 처음으로 컨테이너 선박펀드에 800억원을 투자키로 해 선박금융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직원공제회, 선박펀드에 800억 투자계약 서명 기념찰영.ⓒ한국교직원공제회
교직원공제회는 하이자산운용이 이달 설정한 총 1,400억원 규모의 하이골드오션선박특별자산투자신탁3호에 최대 투자자로 참여, 선박 건조 기간인 2년 동안 80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선박 펀드는 4,600TEU급 컨테이너 선박 2척에 투자하며, 선박 인도와 동시에 한진해운에 7년간 용선돼 고수익의 안정적인 용선료 배당수익은 물론, 향후 선박 매각시 시황에 따라 매각 차익까지 올릴 수 있는 구조다.

교직원공제회가 이처럼 안정적인 용선료와 선박 매각차익까지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실적형 선박펀드에 눈을 돌린 이유는 저금리 시장 상황에서 실물 부동산 위주의 대체투자를 벗어나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주목했기 때문. 이같은 선박투자 구조는 그리스, 독일, 노르웨이, 싱가폴 등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선박투자 방식이다.

무엇보다 이번 선박펀드 투자는 신용도가 높은 해운사와 제휴하는 만큼 선박운용의 위험을 피하고 장기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진해운은 운영선단 규모에 있어 세계 9위의 대형 컨테이너 선사로서 국내 선사 중 매출규모가 가장 크며,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선박 건조 또한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이자 건조 기준 세계 7위인 현대삼호중공업이 맡게 돼 안정성을 더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세계 경기 및 해운업 침체의 여파로 선박가격이 역사적 저점을 형성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런 기회에 선박을 저가에 매입함으로써 향후 선가 반등에 따른 매각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매출규모 1위의 해운사와 장기 용선계약을 통해 투자기간 동안 고정적인 용선료로 안정적인 수익 역시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직원공제회는 수익선 다변화와 위험 분산을 위해 해외금융자산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지난 3월 조직 개편을 통해 금융사업부 내에 해외금융사업팀을 신설했다.

올해는 해외 주식, 채권을 비롯한 금융자산에 2,000억원 정도를 투자하고, 점진적으로 운용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투자 비중은 총 금융자산의 0.3%에서 2.2%까지 늘어나게 된다. 또한 향후 해외 원자재 관련 상품, 헤지펀드 등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나아가 교직원공제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피스빌딩 매입, 호주 빅토리아주 담수화 설비 개발사업 등 해외 SOC사업과 부동산에 이미 총 11건 4,413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이와 같은 해외부문의 중장기적 투자안정성 확보를 위해 이미 작년부터 해당분야 전문인력을 중국의 북경 및 성도에 각각 상주시켜 해외투자 역량을 키우고 있으며, 향후 주요 이머징 국가마다 지역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하는 장기적 투자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의 유수한 운용사 및 투자 은행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투자 자문 역시 활성화해 해외투자와 관련된 지식축적과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올해 5월말 기준 총 18조 6,833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 기관투자가다.

 

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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