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글꽃중학교 나효숙 교장
대전글꽃중학교 나효숙 교장
교사들의 사랑이 학생들의 꿈으로 꽃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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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6.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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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글꽃중학교 나효숙 교장 ⓒ대한뉴스
대전글꽃중학교(나효숙 교장)는 대전시 동부교육권 최고의 학교로서 2011학년도 ‘꿈 설계로 자기주도적인 미래를 준비하자’ 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되고 있다. 진로교육에 대해 많은 경험과 능력을 갖춘 나효숙 교장과 학생들 모두의 꿈 설계를 위한 교사들의 열정은 교사 개개인의 매달 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모아 운영하는 글꽃장학회를 만들게 되었다.


스승에서 제자로 이어지는 글꽃만의 사랑

대전글꽃중학교는 1,200여명의 학생과 50여명의 교사로 운영되는 비교적 규모가 큰 학교이다. 매년 46개의 비교적 많은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입학하는 특성으로 인해 학생들의 가정환경과 학부모들의 교육열의에 많은 차이가 있다. 가정환경 차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교한 2007년부터 교사 개인의 지원금으로 글꽃장학회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2011년 나효숙 교장 선생님 취임 이후 학부모 교육연수를 통해 학부모들과 학교 사이의 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시켰다. 글꽃장학회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경제적 여건을 조금이나마 도와주자는 뜻을 모아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새로 전근을 오는 교사들도 제자 사랑의 뜻을 같이해 전 교사가 모두 동참하고 있다. 장학생의 선발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의를 통해 해당자가 정해지며, 장학금이 필요할 시기를 미리 파악해 지급되고 있다.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갈 시기이거나 급식비를 낼 시기가 되면 장학금 전달을 통해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학창시절의 추억을 포기해야하는 학생을 돕고, 학생들이 식사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나효숙 교장은 “어려운 형편에서도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글꽃장학생들은 단순한 장학금이 아닌 꿈과 힘을 북돋아 미래의 밑거름이 되는 글꽃만의 믿음과 사랑을 교사들에게 받고 있습니다.”라며 장학회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글꽃중학교 교사들의 마음은 학생들에게도 청출어람으로 태어났다. 70여명이 넘는 RCY단원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성금을 모금한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단원들은 지도교사에게도 알리지 않고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전쟁과 여성 인권 박물관 건립위원회에 전달했던 것이다. 뒤늦게 기부사실을 알게 된 교장 및 교사,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행동에 대해 자신들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학생들은 교사들의 진심이 담긴 장학금을 통해 우리 사회 소외계층에게 베푸는 정의롭고 순수한 마음을 배웠던 것이다.

대전글꽃중학교는 지난 해 8월에 있었던 대한민국 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금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대한뉴스


세계도 인정하는 창의성함양 교육

글꽃중학교는 학생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개별 지도를 통해 학생 각자의 특기와 개성을 중요시하며 창의성함양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내 과학 동아리는 전국을 넘어 세계무대로 향하고 있는데 과학 연합동아리 파인애플팀 7명(글꽃중학교 4명, 기타 학교 3명)은 지난 1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2011 한국학생창의력올림픽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하고 본선에 진출해 도전 과제와 자발성 과제로 구성된 창의력 문제를 풀어 그 실력을 증명해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2011 Odyssey of the Mind 세계창의력 대회 출전을 할 수 있게 되어 5월 23일 미국 메릴랜드대학교로 출발했다. 나효숙 교장은 “이번 세계대회 참가는 지난 해 8월에 있었던 대한민국 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에서 금상과 최우수상 수상에 이은 또 하나의 자랑거리로 창의성 교육의 성과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표적인 결과물입니다.”라고 창의성함양교육의 성과에 자부심을 나타냈다. 또한 핸드볼팀은 올해로 창단 4년째를 맞고 있으며 지난 해까지 태백산기대회 2위, 전국소년체전 2위, 2011전국중고핸드볼선수권대회 3위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글꽃중학교 학생 140여명으로 구성된 관현악단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대전광역시 학생 음악 경연대회에서 3년 연속 금상 등의 입상 경력을 자랑하며 올해도 입상을 목표로 연습하고 있다. 창의성함양 교육은 ‘기초 · 기본질서의 생활화’, ‘정규교육과정의 충실’이라는 전체 교육목표와도 일맥상통한다. 그린마일리지를 이용한 생활 질서 확립과 수준별 형성평가를 통한 학력신장 등 모든 것들이 대전시 동부교육권 명품 글꽃중학교를 만들어 내고 있다. 글꽃중학교는 지난 해 교내 관현악단과 대전시향의 가수들을 초청해 음악회와 함께하는 졸업식에 이어, 올해는 테마가 있는 졸업식 문화를 적용하여 학급마다 학부모의 강연을 펼치는 학급과 중학교생활 동안의 있었던 일들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시청하는 학급이 있으며 학급음악회, 자신들의 꿈을 발표하는 시간 등을 보내며 기억에 남을 감동의 졸업식을 만들어 대전교육에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글꽃중학교는 관현악단과 함께하는 졸업을 갖으며 매일 10분 독서활동을 통해 독서의 습관화를 꾀하고 있다. ⓒ대한뉴스

‘진로교육의 창시자’, 나효숙 교장

나효숙 교장은 동부교육청 중등교육 과장 및 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 진로교육담당 장학사로 근무하면서 진로교육에 있어서의 경험이 누구보다 많다. 전국의 대학 및 교육청 진로교육 특강 강사로도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교내 ‘꿈 설계’ 교육을 통해 학생 및 학부모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다. 모든 학생들은 나 교장의 뜻에 따라 자신의 꿈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제작해 교실에 배치해 두고 있다.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는 대전시 교육청에서 개최한 2011 대전 진로 ․ 직업 교육페스티벌에서 금상, 은상, 동상의 모든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꿈을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으며, 교사들은 진로교과연구회를 만들어 학생 진로교육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모든 교사와 몇몇 학부모들은 진로교육 연수를 다니며 학생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갖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나효숙 교장은 평상시 독서의 습관화도 강조한다. 전교생의 희망도서를 조사 · 선정해 도서를 구입하여 아침 10분 독서활동을 지도하고 있다. 그는 “책을 많이 읽으면 책의 내용이 머릿속에 녹여져 어느 순간 글을 쓰면 글로 나오고 말을 하면 말 속에 묻어 나와 교양 있는 사람으로 변화됩니다.”라며 독서의 습관화를 강조했다. 나효숙 교장의 뛰어난 진로교육과 독서의 습관화 유도는 교사, 학부모와의 끊임없는 소통이 더해진 글꽃중학교에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하루하루 조용히 자라고 있다.

김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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