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세대교체, 친이계 몰락
한나라당의 세대교체, 친이계 몰락
당 대표에 홍준표 의원 당선
  • 대한뉴스
  • 승인 2011.07.0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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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도부가 선출되었다. 당 대표에 홍준표 의원, 최고위원에 유승민, 나경원, 원희룡, 남경필 의원이 당선되었다.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새 대표최고위원과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12차 전당대회'에서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를 종합하여 총 유권자 21만2399명 중 유효투표수 11만4372표에서 41,666표를 얻은 홍준표 후보가 신임 대표최고위원으로 선출되었다.

한나라당 대표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의원 사진 ⓒ한나라당
이어 유승민 후보(32,157표),나경원 후보(29,722표),원희룡 후보(29,086표), 남경필 후보(14,896표)가 표를 얻어 최고위원으로 각각 당선되었다.

박진 의원과 권영세 의원은 각각 8956표, 6906표를 얻는 데 그쳐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친이계의 지원을 받은 원희룡 의원은 4위에 그쳐 이번 당내선거에서 친이계의 몰락이 일어났다. 친이계이지만 중립성향의 비주류인 홍준표 의원이 당대표로 친박계 유승민 의원이 2위, 중립 후보인 나경원, 소장쇄신파 남경필 의원까지 가세했다.

한나라당 새 지도부의 연령층은 40~50대로 낮아지면서 세대교체도 이뤄졌다.

향후 한나라당은 온건 개혁세력인 당 대표 홍준표 의원과 비주류·중립인 황우여 원내대표의 투톱체제와 함께 친이계의 수장인 이상득, 이재오 의원의 입지가 좁아지고, 박근혜 의원의 대권 행보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전망이다.

홍 신임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계파 없이 홀로 뛴 선거에서 마지막 기회를 준 대의원의 뜻은 하나된 한나라당을 만들어 내년 총선·대선에서 꼭 이겨달라는 바람으로 받아들인다"라고 말한 후 큰 절을 올렸다.

새 대표 임기는 4·27 재·보선 패배로 물러난 이전 지도부의 잔여임기인 내년 7월13일까지로 19대 총선을 지휘하게 된다.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홍준표 의원이 깃발을 흔들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당선수락연설 전문]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계파 없이 홀로 뛴 당내 선거에서 홍준표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 대의원 동지들의 뜻은

하나 된 한나라당을 만들어서 내년 총선대선에서

꼭 이겨달라는 바램으로 받아들입니다.

우리 한나라당은 참보수 정당으로 거듭나야 됩니다.

이제 홍준표의 한나라당의 개혁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주었습니다.

현대 조선소에 일당 8백원 받던 그 경비원의 아들이...

고리채 사채로 머리채를 잡히고 길거리에 끌려 다니던 그 어머니의 아들이

집권 여당의 대표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저는 여기 계신 여섯 분의 맏형입니다.

이 여섯분을 모시고 한나라당을 끌고 나가겠습니다.

여러분의 바램을 청취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국민 여러분

이제 홍준표는 변방에서 중심으로 왔습니다.

그러나 변방의 그 치열했던 변방정신을 잊지 않고

여러분과 함께 내년 총선대선에서 압승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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