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콩고, 자원과 기술로 협력하자
한-콩고, 자원과 기술로 협력하자
이 대통령,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일정
  • 대한뉴스
  • 승인 2011.07.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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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더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일정을 끝낸 이명박 대통령은 아프리카 순방일정을 이어갔다.

평창 유치 홍보기간 가운데서도 지난 5일(화) 이 대통령은「주마」대통령과 아프리카 순방 첫 정상회담을 갖고, 교역·투자 증진, 에너지·자원 등 제반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하였으며, 지역정세 및 G20 개발의제 등 주요 국제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오후 3시 콩고민주공화국 도착하여 두 번째 순방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궁에서 개최된 공식환영식에 참석한후 2층 정상회담장으로 이동, 「카빌라」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가졌다.

김성환 외교장관과 알렉시스 탐브웨 무왐바 DR콩고 외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샤 대통령궁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카빌라 대통령이 지켜본 가운데 한-DR콩고 공동 외교협정 서명식을 열고 각자 서명한 증서를 교환하고 있다. ⓒ청와대

한국의 경험과 기술, 콩고의 지하자원을 교류하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킨샤사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한-DR콩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여 기조연설을 했다.

금번 포럼에는 물림비 유마 DR콩고기업인연합회 회장, 칼레이 응칸 게카마인 대표 등 DR콩고 유력기업인 150여명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포스코 정준양 회장 등 한국 경제인 50여명을 포함, 총 200여명의 양국 경제인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포럼 특별연설을 통해 아프리카가 미래 지구의 희망이며 10억 인구를 가진 아프리카의 경제 발전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게 되고, 이는 21세기 세계경제의 지속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한-콩고민주공화국 비즈니스 포럼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청와대

또한 이 대통령은 한국이 지향하는 경제협력이 협력대상국의 경제발전과 자립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강조하고, 한국이 가진 경험과 기술을 DR콩고와 공유해 DR콩고의 경제자립을 돕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DR콩고의 경제협력을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이 필요한 분야로 광물자원을 바탕으로 한 산업화와 인프라건설, 농·어업 분야에서의 협력 등을 제시했다. 세계 첨단의 기술력과 풍부한 해외수주 경험을 갖춘 한국기업이 DR콩고의 인프라 구축과 수출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한국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농업기술과 DR콩고의 농업자원을 결합해 식량문제 해결과 농촌소득 증대를 이루자고 제안했다.

끝으로 이대통령은 양국이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공동번영을 위한 목표와 열정이 양국간 물리적 거리의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양국 기업인이 보다 적극적 역할을 해 주길 당부했다.

한편, 한-DR콩고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콩고측은 불람보 킬로소 경제무역부 장관, 카미타투 에추 기획부 장관 등이 연사로 직접 나서 DR콩고의 경제정책 및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등 한국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었고, 우리측은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 등이 연사로 나서 DR콩고와의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금번 포럼에서는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PML 코발트 생산 프로젝트 협약 등 총 8건의 협약이 양국 관계 기관 및 기업사이에 체결되었다.

아프리카 진출 비전으로 동포들 격려

이명박 대통령은이날 저녁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 킨샤사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동포간담회에 참석하여 우리 국민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7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한인어린이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청와대
이 대통령은 동포간담회 참석을 위해 특별히 킨샤사에서 3,000km 떨어진 제2의 도시인 루붐바시(Lubumbashi)에서 참석한 동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한국인 특유의 성실함과 근면함을 바탕으로 콩고민주공화국 곳곳에 뿌리내린 우리 동포들의 활동이 한국의 對아프리카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재외 동포들이 자긍심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로서도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동포사회가 화합·단결하여 한국의 이미지와 위상을 드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콩고민주공화국 전역에 기업 지상사 주재원, 가발 등 제조업 종사자 포함 약 160명의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금일 간담회에는 이충묵(킨샤사), 박찬수(루붐바시) 교민회장 등 각계 동포대표 70여명이 참석했다.

식민지 극복한 국가재건 함께하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김윤옥 여사와 함께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궁에서 개최된「카빌라」대통령 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카빌라」대통령의 환영사에 대한 답사에서 양국은 식민지와 전쟁이라는 유사한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으나, 한발 앞서 경제발전에 성공한 한국은 콩고민주공화국의 국가재건에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임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 및 풍부한 경험, 콩고민주공화국의 자연·자원 등 잠재력을 결합하여 상생협력을 실제로 구현해 보이자고 언급했다.

양국 정상은 만찬동안 시종 격의없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의 천혜의 자연 및 현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재건 사업, 양국간 문화협력 증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콩고 순방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남은 에티오피아 방문을 끝으로 아프리카 3개국 순방 및 정상회담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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