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법무장관 권재진ㆍ검찰총장 한상대 내정
李 대통령, 법무장관 권재진ㆍ검찰총장 한상대 내정
  • 대한뉴스
  • 승인 2011.07.15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새 법무부 장관에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 검찰총장에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장을 내정했다.


대구 출신인 권 법무장관 내정자(58ㆍ사시 20회)는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3년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 공안부장과 서울 고검장, 대검 차장 등 검찰 내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 2009년 6월 임채진 전 검찰총장이 사퇴한 뒤 차기 검찰총장 '1순위'로 거론됐지만 사시 2년 후배인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로 내정되자 사의를 밝히고 검찰을 떠났다가 같은 해 8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공직에 복귀했다.


정책 판단과 분석력, 대외 조정력을 겸비했고 친화력과 온화한 성품을 바탕으로 검찰 내외로부터 실력과 신망을 인정받은 검찰 내 대표주자로 2009년 9월부터 2년 가까이 민정수석을 이 대통령을 보좌해 누구보다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 출신인 한 검찰총장 내정자(52ㆍ사시 23회)는 보성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와 부산ㆍ인천지검과 광주고등검찰청 차장, 서울고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ㆍ법무실장 등을 지냈다.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보성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부산ㆍ인천지검 차장, 서울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 법무실장, 검찰국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친 엘리트 검사다.


미국 로스쿨 유학, 주미 대사관 근무를 통해 영어에 능통하고 국제법 등 법이론에도 해박하며, 지난 1월 서울고검장에서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옮긴 뒤 BBK사건에 연루됐던 에리카 김과 도피성 외유를 떠났던 한상률 전 국세청장 사건 수사를 마무리했다.


청와대는 권 법무장관 내정자에 대해 "법질서를 확립하고 이명박 정부의 공정사회 구현의지를 구체체화 해 선진인류국가로 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며, 특히 검찰조직의 개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법무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합리적인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공사구분이 명확하고 수사에서도 강한 소신을 지키는 등 원칙주의자로 법조계 안팎에서 신망이 높다"며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소신과 의지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검찰 개혁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내주 두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구서를 국회에 보낼 예정이며 국회는 여야 협의를 거쳐 이달말에서 내달초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청와대는 권 수석의 법무장관 내정에 따라 공석이 된 민정수석 인선은 다소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민정수석 후보로는 노환균 대구고검장과 차동민 서울고검장,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정종복 전 한나라당 의원 등이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준영 기자

종합지 일간대한뉴스투데이 (등록번호 :서울가354호) 주간지 대한뉴스 (등록번호:서울다07265호) 코리아플러스 (등록번호서울다07012)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