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산물의 가치 재발견과 소비촉진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열려
우리 농산물의 가치 재발견과 소비촉진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 열려
모두 발 벗고 나서서 우리의 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려야
  • 대한뉴스
  • 승인 2006.04.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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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우리농산물의 가치 재발견과 소비촉진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최상룡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은 요즘 농산물 수입 개방과 관련하여 사회적으로 여러 이슈가 제기되고 있지만 그중에도 식생활 변화가 우리 국민의 질병 발생 양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에 커다란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의 서구화된 식생활이 이제는 우리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실례로 우리나라의 비만 인구는 지난 20여년 동안 급증하였다고 전하면서 특히 10~20대 젊은 연령층의 비만 인구 증가가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소위 패스트푸드라 불리는 칼로리만 높고 영양소와 섬유소가 적은 서구식 식문화가 들어오면서 우리 청소년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제 모두 발 벗고 나서서 우리의 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비만은 당뇨, 고혈압 등 거의 모든 질환의 뿌리가 되는 병이며 청소년 때부터 이러한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우리 모두가 노력하여 막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얼마 전 영국 교육청은 정크푸드의 학교급식을 중지하겠다는 발표를 했으며 미국 FDA는 보리가 심장질환 예방에 유익하다며 모든 보리제품에 심장마크를 표기하도록 2006년 12월에 결정할 정도로 비만은 심각한 문제라고 전했다.

최 학장은 우리에게는 우리 교유의 생활방식이 있으며 오랜 동안 우리 몸은 우리 식생활에 적응해 왔다고 말하면서 자랑할만한 다양한 반찬을 가진 우리 밥상을 통해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 첫 걸음이라고 주장했다.

배옥병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는 우리의 서구화된 식생활이 문제가 되어 아이들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특히 학교급식에서는 새로운 대처가 절실해 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크푸드의 문제는 지방의 양이 많아지면서 혈액이 탁해지며 생리가 일찍 시작되고 있고 배부른 영양실조라는 미네랄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일반화되고 있으며 환경호르몬의 노출이 심해지면서 정자 수가 감소하고 골밀도가 떨어지면서 뼈의 노화 현상이 조기에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아이들이 신체구조가 뒤틀리면서 각종 알레르기 질환, 소아비만, 각종 습관성 질병인 성인병이 국민 병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암을 비롯한 난치병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는 우리 사회의 희망이라고 말하고 어른들은 그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여건과 교육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최근 학교에서는 신학기가 되자마자 식중독 사고가 또다시 급증하여 200여명의 아이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는 학교급식을 상업적 논리로 접근하여 무분별하게 수입산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 사용뿐 아니라 가공된 수입산 식재료와 잡곡류, 채소류, 육류 등 이제는 수입산 쌀까지도 무분별하게 사용될 상황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학교급식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위탁급식을 지양하고 학교가 직접 책임지는 직영급식으로 의무화하여 운영되어야 하며 국가가 책임지고 공교육의 일환으로 시행하여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안전한 우리농산물을 모든 학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아이들에게는 건강을, 농민들에게는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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