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전문채팅녀’ 조심하세요
‘기업형 전문채팅녀’ 조심하세요
간판은 PC방, 내부는 모텔
  • 대한뉴스
  • 승인 2011.08.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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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화상채팅사이트에서 옷을 벗거나 자위행위를 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업체에서 고용한 아르바이트생으로 ‘기업형 전문채팅녀’라고 불린다. 업체에서 마련한 오피스텔에서 남성회원들과 음란패설을 즐기는 이들은 인터넷 게시판 여기저기에 ‘날 벗겨줘’ ‘촉촉한 조개’ 등 선정적인 글로 호객행위를 한다. 가정주부, 직장 여성, 여대생으로만 알고 있었던 여성들이 실제론 대부분 업체에게 고용된 기업형 전문 채팅녀였던 셈이다. 이들 기업형 전문 채팅녀들의 실체에 대해 알아봤다.


남자 애간장과 돈은 비례


최근 구인구직사이트를 살펴보면 ‘컴퓨터 화상채팅 여 시간제 알바모집’이라는 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음란화상채팅사이트에 여성인력을 대주는 A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기업형 전문 채팅녀들은 분당 120원에서 1,500원 정도를 수당으로 받는다.

A업체 관계자는 “정직원 일 경우 월 200만원 상당을 기본급으로 지급, 시간이 초과됐을 땐 별도 수당을 주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하루에 10시간 정도 컴퓨터 앞에서 수다 떠는 거치곤 짭짤한 편이다.


“돈 내세요”


시간당 1만5,000원을 받고 채팅아르바이트를 하는 임모(19) 양에 따르면, 기업형 전문채팅녀들은 업체에서 마련한 작은 오피스텔에서 숙식을 하며 ‘작업’(그들은 채팅을 작업이라고 부른다)을 한다. 17평짜리 작은 오피스텔엔 PC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어 마치 일반사무실을 연상케 한다.

일반회원을 모으는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기업형 전문채팅녀들이 선정적인 방제를 내걸고 남성회원들을 기다린다. 이때 누군가 들어오면 채팅은 시작되는데 채팅을 얼마나 오래하느냐는 전적으로 채팅녀의 화려한 글 솜씨와 착한 몸매(?)에 달렸다.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 채팅녀들은 유두가 보일랑 말랑할 정도까지 웃옷을 끌어올려 남성회원의 애간장을 녹인다.

수위는 거기까지다. 현금으로 결제한 이들에겐 그만한 서비스가 있어야 하는 법. 때문에 좀 더 은밀한 수위를 원하는 남성회원들은 현금으로 캐쉬를 구매한 뒤 관람(?)해야 한다.


“원할 때까지 벗어줄께”


유료회원을 모으는 방법도 정해져 있다. 어느 정도 서먹함이 사라질 때쯤 채팅녀들은 옷을 벗어 채팅시간을 늘린다. 그녀들이 PC앞에서 옷을 벗는 이유는 단 한가지, 채팅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다.

자신이 서비스한 채팅시간에 따라 시간당 보수가 책정되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채팅녀들은 남성회원들과 걸쭉하게 농담 따먹기를 즐기거나 상대방의 요구에 의해 자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임 양은 “남자회원들에게 알몸을 보여주기도 하고, 시키면 자위행위도 하지만 만나서 2차를 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예전엔 선불이 안됐는데 요즘은 업체 측에서 화끈(?)한 유흥가 언니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마이킹(선불제)을 땡겨주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성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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