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문제를 놓고 이재오 특임장관과 트위터 설전을 벌였던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여의도 연구소장)이 자신의 막말 논란과 관련, 9일 트위터에 “밤 9시 이후에 술 먹고 트윗하지 않기로 했다”는 글을 올렸다.
정 의원은 “독도 문제도 낮에 멀쩡할 땐 ‘중구난방 떠들면 배가 산으로 가죠’ 할 것을 밤에 악플에 흥분해 ‘개나 소나 나서면 개판되죠’ 했다가 막말파문을 겪었다”면서 “나이는 오학년인데 아직도 어른되긴 멀었나 봐요”라고 자책과 반성의 빛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4일 “독도 문제는 외교부 등 담당부처에 맡겨야지 개나 소나 나서면 개-소판 되죠”라며 "세상에 제일 쉬운 게 인기영합 포퓰리즘이다. 자기 돈도 아니고 국민 세금인 공금으로 폼 잡는 거 누가 못하겠느냐"고 사실상 이 특임장관에게 원색적인 비판을 가했다가 막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신호근 기자
종합지 일간대한뉴스투데이 (등록번호 :서울가354호) 주간지 대한뉴스 (등록번호:서울다07265호) 코리아플러스 (등록번호서울다07012)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저작권자 © 대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