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관리 분야 국제전문가, 베른하르트 교수 방한
하천관리 분야 국제전문가, 베른하르트 교수 방한
민주당 등 야4당 초청으로 4대강 현장조사 및 국제심포지엄 참석
  • 대한뉴스
  • 승인 2011.08.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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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대강사업의 홍수예방 효과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8월 11일(목) 홍수예방 및 하천관리 분야에서 국제적 명성이 높은 독일 전 칼스루에 공대 한스 헬무트 베른하르트 교수 (Hans Helmut Bernhart)가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실, 진보신당 초청으로 한국에 온다.


베른하르트 교수는 홍수예방 전문가로서 하천 정비와 하천 재자연화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인사다. 베른하르트 교수는 1976년 독일 라인강에 만들어진 이페자임(Iffezheim) 보 때문에 홍수가 발생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독일 연방정부와의 소송에서 승소했다. 독일은 베른하르트 교수와의 소송 이후 대형 보를 더 이상 건설하지 않고 있다. 베른하르트 교수는 현재 라인강 상류 하르트하임 지역에 홍수 시 물을 머금는 배후습지를 자연에 근접한 상태로 조성하는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베른하르트 교수는 한국의 4대강사업에 대해서도 매우 강하게 우려해 왔다. 독일은 운하건설, 보 설치, 대규모 준설 등의 하천공사로 인한 피해를 교훈삼아 지금은 예전 상태로 강을 복원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 한국은 독일의 잘못된 전철을 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베른하르트 교수는 지난 5월 4대강사업을 녹색성장의 세계적 모범사례로 평가한 아힘 슈타이너 (Achim Steiner)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에게 “4대강사업은 생태계에 매우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공사를 당장 중단하는 것만이 유일한 옳은 결정”이라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베른하르트 교수는 11일부터 9박 10일 동안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12일 오전 11시에는 방한 기념 기자회견을 남한강 강천보 인근 지역에서 갖는다. 이 자리에는 베른하르트 교수, 민주당 4대강국민심판특위 김진애 위원장,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환경운동연합 김종남 총장 등이 참석한다. 기자회견에서 베른하르트 교수는 4대강 현장 조사에 앞서 한국의 4대강사업에 대한 홍수예방 및 하천관리 전문가로서의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베른하르트 교수는 이어 13일부터 16일까지 낙동강 현장을 조사한다. 여기에는 김진애 의원 및 야 4당 국회의원도 함께 참여하며, 낙동강에 건설되는 보의 안전성과 지류, 지천의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오는 18일에는 국회도서관에서 ‘한국의 4대강 사업의 홍수 및 재해 안전성 진단 국제심포지엄’에 발제자로 참여한다.


황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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