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상승 손학규 무덤덤
문재인 상승 손학규 무덤덤
  • 대한뉴스
  • 승인 2011.08.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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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지지율 상승곡선을 그리며 부상한 야권 대선주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말고삐가 무섭다. 이를 지켜보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겉으론 고마운 일이라며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지만 실상은 조급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문 이사장이 최근 출간한 '운명'도 젊은층으로 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서점가의 화제다.


제1야당 대표 손학규 지지율 답보는 추격자 문재인의 말채찍소리에 깜짝 깜짝 놀라고 남음이다. 허기사 아직 대선기간 까지 시간은 많이 남았지만, 지금 과 같은 상승세를 몰아간다면 손 대표 역시 마냥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입장이다.


손 대표는 지난 10일 '희망대장정'을 잠정적으로 마무리짓는 자리에서 문 이사장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에 대해 "큰 틀에서 보면 아주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고 말하며 태연함을 보였다.


더나가 손 대표는 "문 이사장의 지지율 상승은 크게 보면 민주세력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 총합을 높여주는 것이다. 민주당에 대한 기대없이 야권과 개혁진영에 대한 지지가 급격하게 상승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해석했다.

이어 손 대표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고, 그 내용이 튼튼하다. 민주당이 내용이 있는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손 대표는 자신의 지지율 정체와 관련해서는 “지지율 상승을 위해 뭔가 노력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저는 제 길을 간다"고 했다.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8월 조사에 따르면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야권에서 문 이사장이 9.8%의 지지율을 보이며 손 대표(9.4%)를 앞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용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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