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KBS 드라마국장에게 사과전화
한예슬,KBS 드라마국장에게 사과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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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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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스파이명월' 촬영 거부 후 미국으로 출국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배우 한예슬이 KBS 드라마국장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와 함께 복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KBS 한 관계자는 "한예슬이 지난 16일 오후 고영탁 드라마제작국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KBS가 여배우 교체 불사를 선언하고 광고주와 제작사가 수백억원 대의 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자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예슬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예슬이 바쁜 촬영 스케줄로 인해 심신이 상당히 많이 지쳐 있는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 촬영을 강행하다 보니 판단이 흐려져 이처럼 많은 분께 손해를 끼치게 되었다"며 "한예슬과 소속사 모두 이와 같은 상황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린다. 최대한 신속히 귀국해 현장에 복귀, 최선을 다해 끝까지 촬영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예슬은 17일 오후 5시 1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대한항공 KE 018편에 몸을 실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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