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시장후보 비방날조에 대한 한나라당 개입설 진상 밝혀야
송 시장후보 비방날조에 대한 한나라당 개입설 진상 밝혀야
  • 대한뉴스
  • 승인 2011.08.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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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2 지방선거 당시 평화민주당의 인천시장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안재형씨가 양심선언을 했다.

민주당 인천광역시당은 논형을 통해 안 본부장의 양심선언 내용과 언론보도 등을 종합해 보면, 소위 베트남사건은 송영길 시장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날조된 것이며, 한나라당 인천시장 선거캠프 관계자가 금품을 미끼로 송 시장후보에 대한 비방자료를 배포하도록 요청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안상수 인천시장의 지인이 평화민주당의 시장후보 후원회 계좌를 적어간 후 5,000만원이라는 거액이 나눠져 입금됐으며, 안 본부장은 이를 그쪽에서 입금한 것으로 인지했다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매우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한나라당은 안 본부장의 양심선언 내용에 대한 진실을 인천시민 앞에 솔직하게 고백해야 한다. 썩은 부분을 빨리 도려내지 않으면 온 몸으로 퍼져 생명 자체를 잃게 된다는 만고의 진리처럼, 사건의 파장을 우려해 진실을 은폐하려 한다면 이후 더 큰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또한 검찰도 이번 사건이 매우 중대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철저하고 꼼꼼하게 수사를 진행해 관련자들이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

민주당 인천광역시당은 이번 사건은 지난 민주정부 10년 동안 혁신돼 왔던 우리나라의 정치풍토를 비리와 음모로 점철됐던 독재시절로 회귀시키려 한 중차대한 문제이다. 따라서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번 사건에 대한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고 관련자가 응당한 법의 처벌을 받을 때까지 변함없이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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