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포스터로 촉발된 관심 이영애 근황
‘마당을 나온 암탉’ 포스터로 촉발된 관심 이영애 근황
연예인 지우고 주부로 평범한 일상
  • 대한뉴스
  • 승인 2011.08.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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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친절한 금자씨’ 포스터를 그대로 패러디 한 모습.ⓒ대한뉴스

갑작스러운 결혼과 임신, 출산 등으로 한동안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영애(41)가 쌍둥이 출산 6개월만에 조심스러운 연예 행보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하듯 최근 연달아 두 편의 CF를 찍었다. 무엇보다 최근 150만 관객을 끌어 모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토종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의 포스터가 그녀의 주연작 ‘친절한 금자씨’ 포스터를 그대로 패러디하면서 다시 한 번 이영애의 근황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벌써 2년 전의 일이다. 이영애는 지난 2009년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재미교포 사업가 정호영씨와 10년여간의 연애 끝에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녀는 결혼 후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하면서 외부로의 노출을 철저히 차단해왔다.


쌍둥이 엄마로 결혼생활 올인


결혼 전에도 스캔들이나 사생활에 대해서만큼은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해 스캔들 없는 배우로 유명했던 그녀였기에 자신의 결혼생활도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을 것이다. 언론에 마지막으로 공개됐던 것도 결혼 직후 학교에 등교하던 모습이었다. 2009년 한양대에서 연극영화과 박사과정을 시작한 그녀는 기자들에게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결혼 후에도 연예활동은 계속 하겠다던 그녀의 말과는 달리 몇몇 CF를 제외하고는 이영애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덕분에 이영애는 지속적인 ‘은퇴설’에 시달려야만 했다.

결혼 후 이영애의 특별한 행보로는 ‘학업’을 꼽을 수 있다. 이영애는 결혼과 함께 박사과정을 시작했고, 이듬해인 2010년 초 두 번째 학기를 시작해 당분간 학업에만 열중할 계획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학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임신 소식이 들려왔고, 임신과 함께 그동안 매진했던 학업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8년 간 CF 모델을 했던 건설회사와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이따금 CF를 통해 보여주었던 모습조차 볼 수가 없게 됐다.

그러던 중 지난 2월 20일 자연분만으로 아들, 딸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한 이영애가 병원에서 퇴원하는 모습이 기자들의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엄마가 된 배우 이영애의 모습에 많은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당시 보도기사에 따르면, 이영애가 모유 수유의 의지가 강했고 산후조리원 내에서도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 정감 넘치는 이영애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쌍둥이를 출산할 때는 으레 제왕절개를 염두에 둔다는 말이 있을 만큼 자연분만이 어렵다. 아예 자연분만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산모들이 많아 자연분만을 계획하는 것만으로도 큰 결심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영애가 처음부터 자연분만을 계획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낳아 엄마로서도 강인한 면모를 가지고 있는 듯 보였다.

지난 6월 말에는 ‘이영애 백화점 인증샷’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 속 그녀는 검은색 티셔츠와 회색 카디건을 입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팬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


잇단 CF 계약 여왕의 귀환?


2년 간 철통보안 속에서 결혼, 임신, 출산, 육아의 기쁨을 마음껏 만끽한 것일까. 이영애가 갑작스럽게 바깥나들이에 나섰다. 지난 20년 간 광고계를 평정했던 CF의 여왕답게 2년만의 외출도 CF로 선택했다. 그런데 그녀를 원했을 많고 많은 제품 중 이영애가 고른 CF는 아파트도, 냉장고도, 화장품도 아닌 원액기 CF다. 한편으로는 의아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두 아이의 엄마다운 행보이기도 하다.

이영애가 광고하는 제품은 과일이나 채소로 영양소 손상 없이 주스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와 관련해 CF 관계자는 “건강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브랜드의 슬로건이 주부이자 초보 엄마인 이영애씨의 생각과 맞아떨어졌다”라며 “이영애씨는 온라인상의 주부들 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원액기를 직접 사용한 뒤 주저 없이 모델 제의를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이영애 또한 “앞으로의 CF도 가족의 건강과 생활에 가치를 부여하는 브랜드를 선택하고 싶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CF 속에서 이영애는 무채색의 단정한 원피스 차림으로 예전과 다름없는 온화한 미소로 웃고 있다. 하얀 피부도 그대로이고, 반짝이는 눈빛도 여전하다. 변한 게 있다면 조금 더 여유로워지고 편안해진 느낌이랄까. 아직은 출산 전의 몸무게로 돌아온 것 같진 않지만 여전히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어 팬들의 놀라움을 사고 있다.

원액기 CF에 이어 최근에는 한방화장품 광고도 찍었다. 광고에서 황금색 드레스를 입고 고혹적인 피부와 자태를 뽐낸 것. 회사 관계자는 “이영애씨가 지닌 왕후의 카리스마는 출산 후에도 변함이 없다”며 “투명한 피부톤과 날씬하면서도 건강미 넘치는 몸매는 자기관리에 더욱 매진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CF를 통해 오랜만에 이영애의 모습을 본 팬들은 ‘이영애가 본격적인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하는 기대의 시선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 이영애의 연기자 컴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분명한 건 그녀가 여전히 캐스팅 1순위로 꼽히며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의 출연 러브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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