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의 향연. 동두천 락 페스티발의 새로운 도전
락의 향연. 동두천 락 페스티발의 새로운 도전
  • 대한뉴스
  • 승인 2007.08.2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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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락 페스티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서는 8.17~8.19 까지 3일간에 걸쳐 경기도와 동두천시의 후원을 받아 『제9회 동두천 락 페스티발 2007』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 최북단의 작은 도시 동두천에서 자유와 평화를 노래하는 국내 대표 록 밴드와 록 마니아가 한 자리에 모여 한바탕 락 음악 축제를 벌였다. 화려한 조명과 최상의 음향시설, 3일간 공연에 30,000여명의 관람객속에 열광적인 팬들로 꽉 메운 공연장의 열기는 한 여름밤의 열대야를 잊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동두천 시민중 한 분은 보기드문 놀라운 광경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도 동두천시 소요산 관광지 입구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열린 “동두천 락 페스티발”은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전국 최장수 락 음악 축제로서 전국 최대 규모의 고교·대학부 락 밴드 경연대회와 전문 로커의 공연을 함께 맛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축제이다.


8월 15일과 16일에 있었던 경연대회는 전국에서 몰려든 50여 아마추어 락 밴드(고교부 22개팀, 대학부 24개팀)의 열정적인 경연장으로 모두 뛰어난 실력과 락 음악에 대한 사랑을 마음껏 발휘하였다.


이어서, 8월 17일의 본선에서 지난해, 예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고교연합팀 ‘레망’이 고교부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매년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락 구렁이’가 대학부 대상을 거머쥐었다.


국내 록 페스티벌이 대부분 1회성 행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볼 때, 올해 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동두천 락 페스티벌'은 국내 락 계에 기적의 역사를 창조하였고 대중음악의 발전에 큰 부분을 차지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락 축제로 평가 받고 있다.


동두천 락 페스티발은 한국 최초의 록 밴드인 신중현의 'ADD4'가 결성되어 국내에 처음 록(rock)을 알린 한국 락의 발상지라는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주한미군 제2사단 주둔지로서 과도하게 왜곡된 동두천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상처를 치유하고자, 락의 끈질긴 생명력과 자유를 노래하는 이미지를 지역의 색깔과 조화를 이루어 창조한 독특한 문화상품이다.


올해, 공연의 출연진으로는 첫째날인 17일 블러디쿠키를 시작으로 밴도죠, 골드러쉬, 김경호 밴드, 도원경 밴드, 러블리퍼키, 블러드쿠키, 어퍼, 유노알파, 윤여규 밴드, 이모티콘. 10개 밴드의 강렬한 파워로 관람객을 설레게 하였다.


둘째날인 18일에는 N.E.X.T, 닥터코어911, 디아블로, 매드프렛, 미르, 오딘, 앤썸, ELSA, 에어백, 프레디하우스, 프리마켓, 크로우, 훌리건, 알케미스트. 14개 밴드의 뜨거운 열정이 관객을 매료시켰다.


마지막날인 19일은 NO1 Korean, 아이스베리, 나인씬, 도그테이블, 베일, 피터팬컴플렉스, 이브, 스키조, 바세린, 트랜스픽션, 피아, 내귀의 도청장치, 사랑과 평화. 13팀의 아찔한 라인업은 국내 최정상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었다. 이날 조직위는 30여년 음악활동으로 후배의 귀감이 되어온 ‘사랑과 평화’에게 공로패를 수여하였고 이에 화답하듯, 한 길을 후회없이 걸어온 음악인생을 토해내는 듯한 무대매너로 더욱 의미를 더한 공연이었다.


다만, 동두천 락 페스티발 성공의 3대요소인 인력 ․ 예산 ․ 장소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조직위와 행사 관계자의 강행군에도 불구하고 관람객 편의시설, 안전시설, 휴양시설 등이 미비하여 관람객의 눈총을 사기도 했다.


조직위는 관람객 1천여명을 대상으로 특성조사를 위한 설문을 실시하여 2008년 동․락․페 10주년 특별공연 기획에 활용하고자 시도하였고 관광지의 특성을 반영하여, 소요산 관광객의 볼거리 제공으로 낮부터 공연을 시작한 부분도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된다.


직위에서는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동․락․페가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려, 작은 도시 동두천에서도 ‘인천 송도 록 페스티벌'에 버금가는 대한민국 대표 ’락 경연대회‘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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