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청장 강경량) 광역수사대에서는 중고자동차 약 1,200여대의 주행거리를 조작하여 소비자에게 판매한 전주지역 52개 중고자동차 매매업체를 적발하여, 주행거리 조작 회수가 많은 업체대표 2명과 주행거리조작 기술자 1명 등 3명을 사기, 자동차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업체를 불구속 입건하였다.
이들 업체들은 자동차 출고년식에 비해 주행거리가 많아 저가로 판매되는 차량들을 서울․경기지역의 중고차 경매회사를 통하여 대량으로 낙찰 받은 후, 주행거리 조작기술자를 통하여 차량의 주행거리를 낮게 조작한 후,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가격을 받고 판매하는 수법으로 수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하여 온 것으로 확인 되었다.
경찰은 이러한 주행거리 조작행위가 중고자동차의 유통질서를 어지럽혀 다수의 서민들에게 피해를 입힐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확보를 위하여는 대부분의 자동차 부품을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교체하여야 하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자칫 인명피해를 수반한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행위로 보고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피해자의 빠른 피해 회복을 위하여 배상명령제도등 구제제도에 대한 안내와 피해예방을 위한 홍보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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