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대학교육협의회․전국대학성폭력상담실무자협의회와 공동으로 대학 내 성희롱 사건을 근절하고, 성희롱 예방과 처리에 대한 창조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하여‘대학 성희롱 고충상담원 workshop(심화과정)’을 8월 23일, 24일 개최한다.
“프로젝트 제대로 하려면 남학생들이 있어야지”,“내가 열심히 가르쳐도 여자들은 시집가면 쓸데없지”,“술은 여자가 따라야 제맛이지”, 수업지도를 빙자해 교수가 어깨를 감싸는 상황 등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는 당황스러운 상황들이 대학 캠퍼스에서 종종 일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대학(전문대 포함)에서 성희롱으로 인한 고충상담은 299건, 이 중 성희롱 사건으로 접수되어 조사된 사건은 77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우선 대학 내 성희롱 전담창구를 방문하여 성희롱 고충상담원에게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교육부 관계자의 말이다. 덧붙여 현재 성희롱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성희롱 예방지침(학칙 또는 규정)은 312개교에 제정되어 있으며, 335개 대학에서 성희롱 전담창구를 설치하여, 867명(남성 388명, 여성 479명)의 고충상담원을 배치하였고 사건 처리를 위한 성폭력심의위원회는 302개교에 설치․운영 중에 있다고 전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각 대학에서 근무하는 성희롱 고충상담원들에 대한 전문교육에서 역할극, 춤 치료, 성격유형별 대처방법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고충상담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교육을 실시하게 됐으며, 서영주 여성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성희롱 관련 기구의 전문성과 실효성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성희롱 사건을 근절하기 위한 보다 창조적이고 전문적인 대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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