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사랑나눔재단, 나눔도 ‘학벌순’
산은사랑나눔재단, 나눔도 ‘학벌순’
  • 대한뉴스
  • 승인 2011.10.0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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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금융공사와 재단법인 산은사랑나눔재단(이사장: 강만수)이 공동으로 수행한 「KoFC 금융장학금」사업이 학벌순에 따라 장학금 수혜자를 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금융공사와 산은사랑나눔재단은 지난 2월 18일 ‘금융장학금 업무협약’을 맺고 장학사업을 수행함. 산은사랑나눔재단이 장학금 수혜 대학생을 선발하고 정책금융공사가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2010년도 ‘KoFC 금융장학금’ 공고 내역을 보면, 지원 자격을 ‘서울 소재 대학 재학 중인 학생’으로 한정하고 있음. 공고엔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전문가로서의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선발한다고 돼 있는데, 서울 소재 대학생만이 이런 자질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스럽다.


또한 산은사랑나눔재단이 장학생 선발 후 정책금융공사에 제출한 내부자료(‘2010년도 장학사업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원자격을 “전국12위권 이내 대학(중앙일보교육평가원 자료 근거)”로 명시하여, 철저하게 학벌순에 의해 장학생을 선발했음을 자인하고 있다.


산은사랑나눔재단이 자체적으로 선발 지원하고 있는 ‘KDB Vision 장학생’ 선발내역에서도 학벌에 따른 선발이 이뤄지고 있음이 나타났다.


민주당 이성남 의원은 2011년 KDB Vision 장학생 명단을 분석한 결과, 총 선발 장학생 33명 중 전국12위권 이내 대학(중앙일보교육평가원 자료 근거) 재학생이 24명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함. 나머지는 대부분 전국20위권 이내의 서울소재 대학 및 지방 국립대였다고 했다.


특히, 학생들이 금융장학금을 받기위해 신청해야하는 서류는 자기소개서에 학업계획서, 각종 증명서와 확인서 등 10가지에 육박함. 희망을 안고 지원했을 많은 학생들에게 허탈함을 안겨주는 이러한 학벌 위주의 장학생 선발은 지양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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