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형 대법관 원광대서 특강
김지형 대법관 원광대서 특강
모교에 대법관 법복 기증 약속
  • 대한뉴스
  • 승인 2011.10.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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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퇴임을 앞둔 김지형(사진 사법고시 21회) 대법관이 오는 28일(금) 모교인 원광대학교를 찾아 특강을 펼친다.


김지형 대법관. ⓒ원광대학교
이번 특강은 대법관 임기를 마치는 시점에 대학 후배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어느 대학 선배가 말하는(세상사는)법 이야기’를 주제로 오후 2시-3시까지 1시간에 걸쳐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김지형 대법관은 정세현 총장을 만나 대법관 시절 입었던 자신의 법복을 임기 후 학교에 기증하기로 약속하고 기증약정서를 전달할 예정이며, 원광대학교는 기증받은 법복을 법학전문대학원에 보관해 선배의 업적을 기리기로 했다.


한편 전북 부안출신으로 1980년 원광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지형 대법관은 지난 2005년 대법관 임명 당시 대법관 14명 중 유일한 비 서울대 출신의 40대 고법 부장판사라는 점에서 '대법원 순혈주의'를 완화시킨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노동법 해설>, <근로기준법 해설> 등 노동법 관련 단행본과 논문을 저술하는 등 법원 내에서 손꼽히는 노동법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장대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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