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통업체 도난 손실액 2조 4,210억에 달해
한국, 유통업체 도난 손실액 2조 4,210억에 달해
쇼핑객 및 종업원 절도가 전체 “손실”의 75.8%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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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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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플라자호텔 22층에서유통업체 손실 관리 솔루션인 “글러벌 리테일 도난 지표 보고서(Global Retail Theft Barometer Report)"를발표됐다.

“글로벌 리테일 도난 지표 보고서”는 유통업계 점포 내 범죄 및 손실(shrinkage)의 주요 동향을 모니터링 하는 연례 보고서로, 올해는 전 세계 43개국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특히, 처음으로 한국이 조사대상국에 포함돼 국내 유통업체의 도난 및 손실 현황에 대한 유의미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Checkpoint 도난방지 시스템ⓒ대한뉴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대비 유통업체 도난이 전 세계적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손실액은 무려 126조 9,370억 원(미화 1,190억 달러)으로 증가해, 이와 같은 손실이 치열한 업계 경쟁 및 물가상승과 맞물려 유통업체의 이윤 마진폭 축소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임을 보여줬다.

한국의 경우,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1년 간 유통업체들이 입은 손실액은 약 2조 4,210억 원(미화 22억 7,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손실 규모는 2011년 전체 매출의 1.3%를 차지했다. 국내 손실의 가장 큰 원인은 고객 절도로, 전체 손실의 52.8%를 차지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평균인 53.3%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 2,790역 원(미화 11억 9,900만 달러)에 이른다. 종업원 절도(23%)로 인한 손실액은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5,568억 1,700만 원(미화 5억 2,2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내부/관리상의 오류는 국내 손실의 16.7%를 차지, 금액으로는 4,042억 7,900만 원(미화 3억 7,90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공급업체 사기는 손실의 7.5%인 1,813억 3,900만 원(미화 1억 7,000만 달러)을 차지했다.

사진은 KBS 방송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주) 현대보안월드 조석구 대표이사ⓒ대한뉴스
(주) 현대보안월드 조석구 대표이사는 이와 같이 유통업체에서 일어나는 도난사건으로 인해, 국내 소비자 및 가계가 부담하게 되는 소위 “손실부담금(honesty tax)", 즉, 유통업체가 지출한 손실방지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전이하는 비용은 평균 1인당 50,956원(미화 47.77달러), 가구당 140,132원(미화 131.37달러)수준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다소 높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특히, 체크포인트 시스템즈의 폴 추(Paul Chu)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담당 사장은 “전 세계 유통업체는 원자재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및 실업 등 글로벌 경제 압박이 심화되면서 물류 보안 및 인벤토리(inventory) 관련 부담감을 지속적으로 직면하고 있다. 손실률의 기록적인 상승이야말로, 운영 및 물류 분야에 제기되고 있는 보안 위협에 있어 한국도 더 이상 청정지역이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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