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환 대신 쌀 3톤 받아 기증한 훈훈한 고희연
화환 대신 쌀 3톤 받아 기증한 훈훈한 고희연
  • 대한뉴스
  • 승인 2007.09.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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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9월 8일 오후 6시 열린 한 건설회사 대표이사의 고희연, 화환이 놓여야 하는 곳에 축하리본이 달린 쌀 20kg 150포대 3톤이 쌓여있다. 고희연의 주인공은 구리시에서 오랫동안 건축사업을 해온 (주)영진토건 사장 박영순씨.

박사장은 쌀농가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화환 대신 쌀을 보내달라고 초대장에 경조쌀배달회사(드리미, www.dreame.co.kr)의 연락처를 인쇄해 돌렸다. 500여명의 하객중 41명이 화환 대신 20kg 쌀 3~6포대씩을 보내와 총 3톤이 모였다.

박사장은 이 쌀들을 구리시에 기증해 구리시 관내 어려운 이웃과 결식아동들에게 전달되도록 할 예정이다. 2시간 동안 고희연장에 서 있다가 버려지거나 다른 곳으로 재판매될 41개의 화환(시가 500만원)이 쌀 3톤(시가 600만원)으로 대체되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한번 사용된 화환을 수거해 서너번씩 재판매하는 일부 꽃배달업체들이 성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화환 재사용을 막고 쌀농가와 어려운 이웃도 돕는 일석삼조인 셈이다.


에리트학생복 제조업체인 (주)에리트베이직의 신사옥 이전기념식, 국내 최대의 헤어메이크업토털샵 제니하우스의 도산점 오픈식에서도 화환 대신에 각각 3,780kg와 1,300kg의 쌀을 받아 어려운 이웃과 결식아동에게 기증한 바 있다.

경조쌀보내기운동본부 드리미의 노승구 본부장(43)은 "최근 기업체에서 행사때 화환 대신 꽃바구니와 함께 쌀을 받겠다는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 경조쌀보내기운동이 빠르게 확산될 것입니다. 쌀 농가 뿐만 아니라 꽃 농가도 보호하기 위해서는 화환 재생판매를 못하도록 반드시 꽃바구니를 쌀과 함께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사용된 화환이 수거되어 재판매되지 않도록 꽃바구니로 대체해서 식이 끝나면 가정과 사무실로 가져가서 늘 꽃을 가까이 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꽃 농가를 돕는 길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김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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