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9월 11일(화),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센터를 충남대학교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충남대에 설치되는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는 대전·충남 지역의 특성에 맞는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취업지원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등 지역 여성과학기술인의 전문성과 경력개발을 지원하는 전담기관으로 역할을 맡게 된다.

이로써, 충남대는 지난 2004년 이화여대에 최초로 전국센터가 설치된 이래, 전남대(광주·전남지역), 동서대(부산·경남지역)에 이어 네 번째, 지역 센터 가운데는 세 번째로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센터를 설치하게 된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7월 지역 센터를 공모한 이후, 전문가 평가 및 여성과학기술인육성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전광역시의 추천을 받은 충남대를 설치 기관으로 선정했다.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센터는 여성과학기술인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미취업자, 이직자, 경력 유지 및 개발을 원하는 여성과학기술인에게 다양한 교육 및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4년 개소 이래, 200여명의 ‘Science Communicator(과학지식과 과학이론을 쉽게 전달해주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갖춘 전문가로서 과학관, 방과 후 과학탐구 교실 강사로 활동)'를 양성해 왔으며, 그 중 170여명은 방과 후 과학탐구교실 강사, 과학관 해설사 등으로 취업하여 활동 중에 있다.

이로써 충남대는 대덕R&D특구의 여성과학기술인들의 자질 함양은 물론, 여학생들을 과학기술인으로 양성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전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및 3개의 지역센터가 지역색을 살려가며 여성과학기술인 지원 사업을 활발히 펼쳐가는 한편, 센터간 상호 연계를 통해 여성과학기술인에 대한 지원이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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