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전운기, 이하 한기대)는 24일(목)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2011년도 글로벌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대학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1 글로벌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대학경영부문 대상’을 받은 전운기 한기대 총장(오른쪽)이 일본능률협회컨설팅 아키야마 모리요시 회장(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글로벌경영대상은 한국 산업계의 국제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글로벌경영위원회가 주최하고 다국적 컨설팅 그룹인 일본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상으로 2003년도에 제정됐다.

24일 시상식에서는 ▲대학경영, ▲고객만족경영, ▲공기업경영, ▲품질경영, ▲환경친화 경영, ▲고객가치혁신, ▲미래가치 글로벌 등 18개 부문에서 대기업체 및 공공기관, 대학 CEO등이 참석해 대상을 받았다.

한기대는 2009년 5월 대내외에 선포한 ‘Vision 2015’ 추진전략의 하나로 ‘글로벌 KUT 기반 조성’을 설정,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으로 세계화 시대에 부응하는 대학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기대의 외국자매결연대학은 75개에 달하며, 24개국에서 135명의 외국학생들이 교환학생 등으로 재학하고 있다. 더불어 미국과 일본, 중국, 필리핀 등의 대학에 파견한 교환학생 및 어학연수생은 최근 2년간 400명에 달한다. 이외에도 2010~2011년 미국의 로체스터공대(RIT), 독일 루어연구소, 일본 미쯔비시전기 등 세계적 유수대학과 연구소에 53명의 학생들이 글로벌인턴으로 파견됐다.

이와함께, 충청권 NEW-IT분야 그린반도체 인재양성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기대 E²-반도체장비인재양성센터(센터장 정종대 교수)를 통해서도 2010년부터 현재까지 248명의 학생들이 해외기업견학, 국제학회 참가 등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경험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오픈한 한기대 국제교육센터(GEC)에서는 외국인 교원 및 외국인 학생들을 배치하여 다양한 형태의 체계적인 어학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재학생들에게 국제적인 마인드를 제고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글로벌 인재양성 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에 따라 영어로 진행되는 전공강좌 수는 09년 38개 강좌에 불과하던 것이 2010년 72강좌, 11년 163강좌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또한 한기대는 2005년부터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소장 최성주 교수)를 설립해 정부차원의 개도국 협력사업을 전담하고 있으며, 올 2학기에는 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 개발도상국 기술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기술교육 석사과정을 개설했다.

전운기 총장은 “한기대는 지난 11월 2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과대학이란 의미의 영문브랜드 ‘KOREA TECH'을 선포했다”면서 “앞으로도 재학생들과 대학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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