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 채널 RTN 부동산TV에서 <한국 부동산, 구조적 전환기인가>를 제목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RTN 개국 5주년 특별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설문조사는 건설주택포럼, 주택학회와 공동으로 진행되었고 부동산 연구기관과 학계, 관련 업계의 인사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주택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여부와 향후 시장 전망, 정책 대응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이미 한국 부동산 시장에 주택가격 폭락설이 등장했는가 하면, 전세값 상승에 매매가 영향을 받지 않고 거래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전월세난과 거래 부진 등으로 나타나 서민 주거안정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올해만 해도 수차례 발표되기에 이르렀다. 이에 이제는 부동산 시장의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과연 한국 부동산은 구조적 전환기를 맞고 있는 것인지,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본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보고자 했다.
총 45명이 응답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질문에 부동산 전문가 80퍼센트가 ‘변화하고 있다’고 했고, 16퍼센트는 ‘갈수록 급변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시장 구조 변화의 예로 소형 다운사이징에 대해서는 80퍼센트가 계속 유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전월세 시장 강세가 두드러질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64퍼센트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34퍼센트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지방과 수도권 가격 디커플링 현상에 대해서는 51퍼센트가 계속될 것이라고, 36퍼센트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한국부동산 정책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 뒷북정책과 상황인식 부재(71퍼센트), 부동산 업계의 후진성(11퍼센트), 가수요 등 투기적 요인(9퍼센트)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현재 한국 부동산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바이나 전월세 시장의 변화, 수도권과 지방의 가격 디커플링 등 구조 변화의 구체적인 양태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설문조사 결과는 12월 5일 오전 10시 방영예정인 <장용동의 이슈진단-한국 부동산, 구조적 전환기인가>라는 전문가 특별좌담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김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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