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허증수)은 12월 6일 러시아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에너지 분야 정부인사와 기업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러 에너지효율화 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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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한-러 에너지효율화 포럼에 참석한 에너지관리공단 강원규 저탄소에너지기반본부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
이번 포럼은 에너지 효율향상에 대한 러시아의 국가적인 관심을 반영하여 정부 차원에서 공식 제안되었고 우리 정부가 이를 수용하여 진행된 것으로, 러시아 에너지부 아나톨리 야노프스키 차관이 참석하고, 한국에서는 위성락 주러시아 대사, 지식경제부 송유종 에너지절약추진단장 등이 참석함으로써 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양국 정부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특히,포럼에서는 한국의 에너지효율 정책을 러시아에 알리는 동시에, 우수한 기술력을 소개하여 거대한 러시아 시장에 국내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판로를 열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되었다.
1세션에서는 한국의 에너지효율 정책과 에너지 진단제도, ESCO 사업을 소개하고 러시아의 에너지효율화 추진 방향 및 에너지효율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였으며, 2세션에서는 에너지효율분야에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기업*의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기업상담회를 통해 여러 러시아 기업과 한국 참가기업 간의 네트워크 확대 기회가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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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러시아 에너지부 아나톨리 야노프스키 차관이 한-러 에너지효율화 포럼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에너지관리공단 |
한편, 러시아 정부는 최근 에너지절약과 효율성 관련 기본 법안을 마련하고, 경제 현대화의 5대 핵심 분야 우선 추진과제 중 하나로 ‘에너지 효율성 제고’를 선정하는 등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포럼에 참석한 에너지관리공단 강원규 저탄소에너지기반본부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넓은 영토와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러시아가 에너지 효율성 제고에 앞장서는 것은 전 세계의 에너지 효율향상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언급하며, “이 포럼을 계기로 한-러 양국의 에너지 효율향상에 관한 정보교류 활성화 및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의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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