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철강소재가 부식 환경에 취약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오래 전부터 개발되어 온 표면처리강판 기술은, 최근에는 내부식성 이외에도 고강도, 고광택, 전자파 차폐, 방열, 방음 등 다양한 기능 및 친환경적인 기능이 부가되는 등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표면처리강판 기술의 특허 출원은 총 192건으로, 2005년에는 18건에 불과하였으나 2010년에는 44건이 출원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표면처리강판 기술의 출원인별 동향을 보면, 국내 대기업 54%, 외국인 29%, 중소기업 5%, 개인·대학·연구기관 12%를 차지함으로써 상대적으로 국내 대기업에서 기술개발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분야별로 살펴보면 도금밀착성, 도금층 균일성과 같은 도금 표면 품질에 관한 기술이 106건으로 다수를 차지하며, 내식성에 관한 기술이 37건, 기타 고기능성 및 친환경성에 관한 기술이 49건 출원되었다. 특히 고기능성 및 친환경적인 표면처리강판 기술의 출원은 2005년에 5건에 불과하던 것이 2010년에는 15건이 출원되어 출원량이 급증하는 추세에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친환경 스마트 표면처리강판은 정부의 10대 핵심소재 사업(WPM)에도 선정되어 2018년까지 1조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의 수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고, 그에 따른 고기능성 친환경 표면처리강판 기술에 관한 특허 출원 증가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정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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