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장애인들은 한겨울에 어디서 만나 시간을 보낼까?’
‘휠체어 장애인들은 한겨울에 어디서 만나 시간을 보낼까?’
전국 최초로 빌라 1층을 휠체어 장애인 사랑방으로 탈바꿈....
  • 대한뉴스
  • 승인 2011.12.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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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로구 구로3동에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쉼터(울타리)가 27일 개관한다. 서울시 특별교부금(2억5천만원)과 구로구청 예산(4천8백만원)으로 주거용 건물인 빌라를 구입하여 휠체어 장애인들을 위한 쉼터를 조성하고 운영도 위탁이 아닌 직영으로 하는 것으로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방식이다.

서울시의원의 의문점에서 출발....

서울시의회 정승우 의원(민주당, 구로1)은 지역구인 구로구의 공원을 다니다가 휠체어 장애인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흔치않게 보았다.


하지만 추운 겨울이나 비 또는 바람이 거센 날씨일 때는 어디서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정 의원은 휠체어 장애인들이 마음 편히 만나서 따뜻한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고, 그 희망을 실천하기 위해 서울시 특별교부금(2억5천만원)을 신청하여 장애인 쉼터를 조성하게 되었다.

종전의 장애인 시설사업은 막대한 예산과 먼거리...

‘장애인 시설’하면 커다란 건물과 막대한 건립비, 상당한 운영비용 등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장애인 시설이 규모 있게 건립되더라도 대부분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막상 장애인이 이용하기에는 상당히 불편한 것이 현실이다.


또한 장애인 시설 주변의 지역민들의 보이지 않는 반감과 반대여론도 무시하기 어렵기 때문에 갈수록 장애인 시설은 주거지에서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건물인 빌라를 구입하여 휠체어 장애인 쉼터 제공.... 전국적으로 처음 실시되는 방식..

그러나 정 의원이 추진한 장애인 쉼터‘울타리’는 장애인들이 거주하면서 살고 있는 동네의 빌라 1층(22.38평)을 구입하여 장애인을 위한 서재, 카페, 간담회 장소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휠체어 장애인들을 고려하여 문턱 등을 모두 없애는 배려도 반영되었다.


장애인 쉼터 조성을 위해 빌라 구입비와 실내 인테리어 비용 등 2억9천8만원이 소요되었으며, 운영도 위탁이 아닌 직영방식으로서 공공근로자 2명이 2교대로 배치되어 운영될 계획이다.


구로구 지역에 거주하는 휠체어 장애인들은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서 마음 편히 모여 담소도 나누며 친교를 다질 수 있고 신문과 인터넷 서비스 제공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장애인을 위하여 더 많은 사랑방이 만들어져야..

정승우 의원은 개관식에 앞서서 사랑방 역할을 하는 ‘울타리’ 쉼터를 계기로 하여 장애인을 위한 더 많은 사랑방이 만들어지기를 소망했다.


장애인 쉼터 울타리의 주소는 구로3동 792-44(도림로 10길 19)이며, 27일(화) 11시에 개관식을 가지며, 약 20여명 정도의 장애인이 사용할 수 있는 울타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가능하고 기본적인 컴퓨터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정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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