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끼 우주센터, 인간공학 접목한 감성적인 전시관으로 연 20만 관람객 호평!
옥토끼 우주센터, 인간공학 접목한 감성적인 전시관으로 연 20만 관람객 호평!
옥토끼 이미징-옥토끼 우주센터 안경회 대표
  • 대한뉴스
  • 승인 2012.01.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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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설계에서 운영에 이르기까지, 통합적 경험 살려 더 나은 디자인 창조하겠다!” 테마파크하면 누구나 디즈니랜드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테마파크의 원조라 할 디즈니랜드가 이처럼 오래 그 명성을 지킬 수 있는 까닭은, 방대한 규모와 최신 놀이기구보다는 ‘디즈니 만화 캐릭터’의 독보적인 경쟁력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사실 시설과 규모로만 치면 국내의 대형 테마파크들도 이에 못지않다. 그렇게 보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어떤 외형적인 것보다 좀 더 감성적인 부분에 해답이 있는 것 같다.
지난 2007년 개장한 ‘옥토끼 우주센터’는 바로 그런 감성을 중시하는 국내 유일의 항공 우주 테마파크다.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종합 디자인 설계’ 전문 업체 ‘옥토끼 이미징’이 이 테마파크를 직접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옥토끼 이미징의 안경회 대표는 “디자인을 하는 사람으로서 나만의 전시관을 만들고 싶었다”며 “옥토끼 우주센터를 세계 3대 문화 브랜드로 키우는 게 꿈”이라고 소망을 밝혔다. 한편, 우주센터 운영은 역으로 ‘옥토끼 이미징’의 디자인 설계와 응용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옥토끼에 담긴 안경회 대표의 꿈을 들어보았다.

옥토끼 우주센터 안경회 대표 ⓒ시사뉴스투데이
창의적인 열정의 결정체 ‘옥토끼 우주센터’
인천시 강화군에 위치한 ‘옥토끼 우주센터’는 총 3만 평 규모의 대지에 조성된 우주항공분야 전문 전시관이다. 안경회 대표의 끊임없는 열정이 이 우주센터 건립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는데, 사립 테마파크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고·최다의 우주 항공 시설물을 자랑한다. 어떻게 보면 그만큼 우리나라 항공 우주 산업의 기반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뜻인데, 안 대표 역시 처음 우주센터를 준비하며 이러한 사실에 많이 놀랐다고 한다. “너무나 빈약했습니다. 전시관과 관련 센터는 전무했고 조형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카메라와 캠코더를 챙겨들고 직접 미국의 캐네디 우주센터와 나사(NASA) 그리고 러시아, 스위스, 영국, 프랑스 등지의 항공우주 박물관을 찾아 자료를 모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준비한 기간만 7년. 그 사이 안경회 대표는 전시관 조성에 필요한 조형물 역시 하나 둘 모으기 시작했고, 해외는 물론 항공우주 연구원과 항공대 그리고 공군 우주 연구소와 같은 국내 전문 기관에서도 자문을 받아, 마침내 ‘옥토끼 우주센터’를 열었다..
옥토끼 우주센터는 본관인 우주과학박물관, 야외테마공원 그리고 미술관 등 3가지 테마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우주과학박물관에는 우주의 탄생부터 미래의 우주계획까지 총 망라된 전시시설이 갖춰져 있다. 무중력 체험은 물론 우주인들의 주거공간, 화장실 및 샤워실을 관람할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항공기와 로켓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특히 1층의 ‘달 탐험관’에서는 실제 크기의 달 착륙선과 월면차를 볼 수 있으며, 3층 ‘소유즈관’에서는 실물 크키의 러시아 소유즈호 궤도 모듈과 귀환 모듈을 볼 수 있다.
본관 관람을 마치면 야외테마공원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우주과학박물관이 체험을 통한 배움의 장이라면, 야외테마공원은 재미와 즐거움의 장이다. 3분의 1 크기의 움직이는 공룡 조형물이 설치된 ‘쥬라기 체험관’은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공포를 동시에 유발, ‘옥토끼 우주센터’의 필수 체험 코스로 자리 잡았고, 또 여름에는 시원한 물놀이장, 겨울에는 신나는 눈썰매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카페테리아와 연계된 미술관에서는 멋진 예술과 함께 여유로운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인간공학적 설계로 관람객의 마음 사로잡아
‘옥토끼 우주센터’가 다른 전시관이나 테마파크와 가장 차별되는 점은 단순 관람이 아닌 관객들의 참여와 체험을 적극 유도한다는 데에 있다. 물론 최근에는 오면서 일반 박물관에서도 점점 체험 시설을 늘려가고 있으나, ‘옥토끼 우주센터’는 근본적으로 다른 콘셉트(Concept) 하에 전시실을 설계하고 있다. 그리고 바로 여기에 종합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옥토끼 이미징’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안경회 대표는 “시행착오를 통해 기존 전시실의 문제점을 발견했다”며 설명을 시작했다. “처음 전시관을 설계할 때는 그동안 배워온 지식을 토대로 설계를 했는데, 막상 지어놓고 보니 현실과 너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관람객, 특히 아이들의 행동반경과 움직이는 동선 그리고 전시물을 대하는 태도가 저희들의 예상과 너무도 달라, 새롭게 꾸며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이죠. 그래서 보시면 알겠지만 저희 전시관은 인테리어 중심으로 디자인되지 않았습니다. 인간의 행동을 고려한, 그러니까 인간공학적 개념으로 설계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한 심리학적 측면을 계획하며 적용 시켰 습니다.”
그래서일까? ‘옥토끼 우주센터’ 내 전시물 배치는 언뜻 보면 약간 이상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그것이 사실은 관람객의 행동을 고려한 가장 효율적인 설계라는 게 안경회 대표의 설명이다. 그리고 야외테마공원 역시 관람객의 만족을 우선으로 조성한 것이라 덧붙였다. “전시관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전시만 해서는 사람들이 즐거움을 느끼지 못합니다. 배움도 필요하지만 즐거움도 있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관람객이 전시관을 나오면 이번엔 아름다운 나무와 꽃을 보며 산책을 하고 자연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마음의 풍요로움을 제공하는 측면도 고려해, 공원의 전체적인 구성을 설계했습니다” 현재 ‘옥토끼 우주센터’는 공연장이 더해진 독특한 외관의 세미나관을 신축 중이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관람객이 누릴 즐거움은 또 하나 늘어나는 셈이다.

‘옥토끼 우주센터’와 ‘옥토끼 이미징’은 하나의 가족
‘옥토끼 이미징’의 원래 이름은 ‘디자인 서울 모형’이었다. 안경회 대표가 1993년 설립한 ‘디자인 서울 모형’은 이후 국내 모형 및 조형물 제작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혀 오다, 2007년 전시관 디자인 및 설계·시공 분야로 회사의 주요 업무를 확장하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세운 ‘옥토끼 우주센터’가 매스컴의 조명을 받고 입에 오르내리자 아예 회사명까지 ‘옥토끼 이미징’으로 전환했다. ‘옥토끼 이미징’은 짧은 시간동안 안 대표 이하 직원들의 피나는 노력과, 유능한 외부 인력 초빙, 연구를 통해, 지금은 업계 1위에 못지 않은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다. 그 결과 한국수자원공사의 통합문화관과 4대강 홍보관, 새만금 홍보관, 전라북도 소방안전체험관, 제주 신재생에너지 종합홍보관 등 다양한 국내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수주에 실패했던 프로젝트의 경우에도 기술 평가에서는 디자인이 우수한 사례들이 많았고, 발주처 또한 능력을 인정한 부분이 많았으나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는 세계 3대 박물관 가운데 하나인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으로부터 기술 자문 교육을 받고 있어, 안 대표는 머지않아 ‘옥토끼 이미징’이 우리나라 전시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경회 대표가 이렇게 자신하는 까닭은 바로 ‘옥토끼 우주센터’가 있기 때문이다. 안 대표의 말에 따르면 디자인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응축한 전시관을 꿈꾸게 되는데, 뜻밖에도 그것이 다시금 디자인 설계에 응용돼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저희가 다른 업체와 가장 크게 구별되는 점이 있다면, 직접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까닭에 전시물에 대한 관람객의 반응을 체크, 다음 프로젝트에 응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디자인을 담당하는 회사들은 막상 전시관을 오픈하고 나면 그것으로 일이 끝납니다. 물론 그게 당연한 것이지만 그러다보니 자신들의 전시물에 실제로 관객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알기 어렵습니다. 반면 저희는 ‘옥토끼 우주센터’에서의 경험을 ‘옥토끼 이미징’의 다음 프로젝트에 융합, 새롭게 혁신을 이루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설계를 맡은 한국수자원공사의 통합문화관에는 이러한 노하우가 녹아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종합 디자인 업체가 ‘옥토끼 우주센터’같은 대규모 전시·테마파크를 보유한 사례는 ‘옥토끼 이미징’이 유일하다고 한다. “‘옥토끼 우주센터’와 ‘옥토끼 이미징’은 서로 별개의 회사가 아닌, 서로가 공동의 실험의 장이 되는 한 가족”이라며 “설계와 운영의 노하우를 융합하는 과정을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 설명하는 안 대표의 자신감은 이렇게 분명한 근거에 바탕을 두고 있다.

항상 준비하며 사는 것이 성공의 열쇠
안경회 대표는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중단해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그래서 남들보다 일찍 취직을 해야 했지만, 그럼에도 배움에 대한 뜻을 놓지 않아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대학을 졸업했다. 그리고 현재는 박사과정에까지 나아간 상태. 안 대표는 “학문에 대한 순수한 관심으로 읽은 많은 책 속에서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 한다”고 강조하고, 독자들에게 항상 준비하는 자세로 살아갈 것을 조언했다. 신앙인이기도 한 안 대표는, “하나님은 오직 준비된 자만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신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제 신앙관이자 인생관은 ‘감나무’를 비유로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감이 먹고 싶으면 감나무에 올라가 딸 생각을 해야지, 밑에서 가만히 입만 벌리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많은 이들이 그저 감이 떨어지기만을 바라고 또 기도합니다. 그러기에 앞서 내 스스로 감나무에 올라 손을 뻗으며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께는 그렇게 노력하는 중에 갑자기 감이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기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의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릴 수 있었던 이유도, 실은 그가 평소 ‘돌팔매질을 갈고 닦은 실력과 용기 있는 행동에 플러스하여 하나님의 특별하신 도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도움은 이미 그가 준비된 자였기에 가능했던 것이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항상 자신을 끊임없이 단련하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노력하는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세계 3대 문화 브랜드로 육성하는 게 꿈
이미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CEO라 말할 수 있는 안경회 대표지만, 꼭 이루고자 하는 커다란 목표가 한 가지 남아있다. 바로 ‘옥토끼 우주센터’를 기반으로 월트디즈니와 같은 세계 3대 문화 브랜드를 창조하는 것이다. 안 대표는 “이를 위해서는 디즈니랜드처럼 인기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컨텐츠와 테마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뽀로로’가 대통령으로 통할 정도로, 굉장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 시간을 좀 더 거슬러 오르면 둘리가 그랬었죠. 그렇지만 이들 캐릭터가 그 이상의 상업적 파급력을 갖추려면 결국 테마파크가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는 이 점을 간과해 왔습니다. 최근 둘리 공원이 만들어지고 있으나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 반면, 저의 경우 이미 훌륭한 테마파크를 완성했죠. 기반은 갖춘 셈이지만 역시 캐릭터 창조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현재 ‘옥토끼 우주센터’는 그 이름에 걸맞게, 토끼를 형상화 한 캐릭터 ‘코스(Cos)’와 ‘모프(Mof)’를 창조해냈다. 문제는 캐릭터 디자인은 완성됐지만, 그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을 스토리텔링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런데 안경회 대표는 이 스토리텔링 작업을 완성할 작가를 섭외하기가 의외로 쉽지 않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디자인의 경우도 그렇지만 특히 스토리텔링의 경우엔 감성적인 측면이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저와 마음이 잘 맞는 작가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을 만난다는 게 쉽지 않네요. 단순히 금전적인 부분으로 해결할 수 없는 대목이기에 고심을 거듭하는 중입니다”
안경회 대표는 “사람은 언제나 벽을 만난다. 그러나 꿈은 그 벽을 뛰어넘는다”는 좌우명을 늘 마음에 새긴 채, 한 발짝 씩 꿈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농담처럼 들리시겠지만 ‘첫 번째는 디즈니랜드 두 번째는 헬로키티 그리고 세 번째는 옥토끼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현실적으로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습니다만, 저의 사명과 목표는 분명합니다. ‘옥토끼’로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소망 그리고 역사와 지식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스스로 꿈의 개척자로 성장하도록 돕는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그 역할을 위해 계속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21세기 우주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옥토끼 우주센터’로 일군 안 대표의 꿈이 더욱 크게만 느껴진다. 어떻게 보면 국가나 기관이 나서서 해야 할 일을 개인의 집념으로 완성한 셈인데, 그것이 안 대표 혼자만의 만족을 넘어 모든 국민들에게 큰 혜택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안경회 대표의 다음 목표 역시 응원하고 싶다. 우리의 ‘옥토끼’ 코스(Cos)와 모프(Mof)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그날을 기대한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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