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대표 “최상급 동태만을 고집합니다”
이재만 대표 “최상급 동태만을 고집합니다”
계산동 최초의 동태탕 전문점
  • 대한뉴스
  • 승인 2012.01.2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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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하고 따뜻한 국물이 절로 떠오른다. 그래서 추천할만한 맛 집을 찾아보았다. 취재진이 찾은 곳은 인천시 계산구청 앞에 위치한 계산동 최초의 동태탕 전문점 ‘本家 이정혁 계양 동태탕’. 상호명만 보면 “대표님 성함이 이정혁이구나”싶지만, 실은 이재만 대표의 아들 이름이다. 최근 ‘인천일보 선정 대표 맛집’으로 뽑힌 이 가게의 동태탕은, 일단 한 번 그 맛을 보면 계속해 다시 찾을 정도로 지역에 소문이 자자하다. 그리고 그래서인지 바로 근처에 비슷한 통태탕 집이 여러 군데 있어도 유독 이 가게만 손님들이 바글바글한 게, 멀리서 봐도 딱 이곳이 원조이구나 싶다. 이 글을 보고 ‘本家 이정혁 계양 동태탕’을 찾으려는 독자들은, 눈에 띄는 빨간색 간판에 주목하자. 오른편에 있는 가게가 진짜 원조! 이재만 대표에게 원조의 비결을 들어보았다

따끈한 동태탕 한 그릇으로 속을 풀어보는 건 어떨까.ⓒ시사뉴스투데이

동태탕의 매력은 무엇입니까
갈수록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양음식에 대한 관심도 같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인체의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동태에 대한 인기가 높죠. 피로 회복에 그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동태’는 내장, 껍질, 지느러미, 알 등 버릴 것 하나 없이 섭취가 가능하고, 고단백, 저지방, 저열량 식품으로 비만방지, 시력보호, 노화방지, 골다공증 예방, 체내 해독작용을 통한 원기를 회복시키는 으뜸 생선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本家 계양 동태탕’의 인기 비결이 궁금합니다
유독 저희 가게가 인기가 많은 이유는 다른 업소와 차별되는 특별한 맛의 비결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최상급의 신선한 재료로 최고의 맛을 보장하고, 그 다음으로 해동에 남다른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동태는 생태와 달라서 해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맛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보통은 그냥 물에 녹이는 게 일반적인데, 저희는 그렇지 않고 자연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생태에 90%이상 가까운 상태로 해동이 이뤄지죠.
또, 동태를 자를 때의 크기도 제가 신경을 쓰는 부분입니다. 가장 적당한 크기가 4~5 센티미터 정도인데, 이렇게 해서 끓여야 간도 잘 배고 손님들이 드시기에도 딱 알맞습니다. 그리고 다른 집보다 양을 더 푸짐하게 많이 주는 것도 인기 비결입니다.

대표님께서 동태 전문점을 열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89년부터 처음 요식업을 시작해 그동안 오래 일을 해왔지만 처음부터 동태 전문점을 했던 것은 아닙니다. 다른 음식점들을 차례대로 하다가 이렇게 바꾸게 된 것이죠. 물론 재미는 많이 봤습니다. 음식 장사를 하기만 하면 잘 되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지인을 통해 “동태가 전망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그 후 전국을 돌아다니며 연구하고 사업을 구상했습니다. 결정적인 동기는 딱히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일단 동태라는 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또 그동안의 제 수완을 믿었기에 사업적 성공에도 자신도 있었습니다.
그 때가 2001년이었고, 그렇게 1년을 준비한 끝에 2002년 1월에 이 가게를 오픈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 콘셉트를 잡았던 게 어차피 동태탕이 식사개념이기 때문에 관공서가 밀집된 지역을 우선 고려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계산동에는 계양구의 모든 관공서들이 몰려 있습니다. 그래서 공무원들이 점심시간에 많이 찾아주시며 입소문이 더 난 거 같고, 또 당시 만해도 동태탕 자체가 생소했기 때문에 크게 화제가 된 거 같습니다.

향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은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전국 체인점은 이미 한 번 시도를 해 본 상태입니다. 그러다가 법적인 문제가 얽혀 지금은 약간 일이 꼬여있습니다. 사실 지금도 체인점을 문의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일부러 배제를 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가 정리되면 새롭게 시작해 볼 생각인데, 체인 보다는 직영점을 여러 개 두는 방향으로 나갈 생각입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 체인점을 시작했을 때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특히 함께 시작한 분들의 가게가 저희 본점이상으로 잘 되고 그럴 때 기뻤습니다. 그렇지만 장사를 하다보면 어려운 점을 더 많이 겪게 됩니다. 최근에는 협소한 주차장 문제도 고민인데, 이런 점들이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의 바람이 있으시다면
일단 체인점과 관련된 법적인 문제가 빨리 해결 돼 명예 회복을 하고 싶습니다. 또 곧 제대하는 아들 녀석이 앞으로 이 사업을 맡아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가게 상호에 아들의 이름(이정혁)이 들어간 것도 그런 뜻이 담겨 있습니다. 아들이 경영학과를 다니니까 마음 같아서는 당장 그랬으면 하는데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 일본에 가보면 대를 이어 내려오는 유명 음식점들이 많은데, 저도 ‘本家 이정혁 계양 동태탕’이 그런 맛집으로 사람들에게 오래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사업이 더 확장이 되면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에도 더 적극 나서고 싶습니다. 그동안에는 지역 로터리 클럽이나 새마을 협회에 참여해 조금씩 도와드렸는데, 기회가 된다면 소년소녀가장 돕기나 장학 사업을 시작하고픈 마음이 있습니다.

끝으로 ‘本家 이정혁 계양 동태탕’ 고객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항상 찾아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특히 단골 소님들에게는 더욱 그러한데, 왜냐하면 그분들이 다른 손님들도 같이 데려와 주시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本家 이정혁 계양 동태탕’이 더 많이 알려져 먼 지방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그런 곳이 되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급격히 쌀쌀해진 요즘, 따끈한 동태탕 한 그릇으로 속을 풀어보는 건 어떨까. 싱싱한 동태와 내장이 듬뿍 들어간 얼큰하고 진한 국물! ‘本家 이정혁 계양 동태탕’에 가면 먼저 푸짐한 양에 놀라고 속을 확 풀어주는 개운한 맛에 또 한 번 감동할 것이다.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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